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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뇌에 칩 이식까지 성공... 그의 다음 목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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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2.21 15:02
  • 기자명 By. 김미영 기자

일론 머스크, 뇌에 칩 다음에 목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 자료사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 자료사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처음으로 인간의 뇌에 칩을 이식했다고 머스크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어(SNS) 엑스(X)에 “어제(28일) 첫 환자가 뉴럴링크로부터 이식(implant)받았다”며 “환자는 잘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의 신상도 알려진 바 없다.

이어 "뉴럴링크의 첫 제품은 텔레파시(Telepathy)라고 불린다"며 "생각하는 것만으로 휴대전화나 컴퓨터는 물론 거의 모든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초기 사용자는 팔다리를 쓰지 못하는 사람들이 될 것"이라며 "스티븐 호킹이 타자를 빨리 치는 타이피스트(typist)나 경매인(auctioneer)보다 더 빠르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고 상상해 보라. 그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세계적인 물리학자였던 스티븐 호킹은 21살 때부터 근육이 위축되는 루게릭병을 앓아 평생을 휠체어에 의지하며 생활했다.

뉴럴링크의 첫 이식은 지난해 5월 미 식품의약국(FDA)으로 임상을 승인받은 지 8개월 만이다. 뉴럴링크는 지난해 9월 인간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하기 위한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하기 시작했다.

뇌에 이식한 칩 '텔레파시'는 머리카락의 4분의 1 크기로 작은 실 모양의 전극을 갖고 있다. 두개골 아래에 부착돼 신경세포(뉴런)의 전기신호를 전자칩과 주고받는다.

 

머스크는 이에 대해 "두개골 한 덩어리를 스마트워치로 교체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텔레파시'가 감지한 정확한 뉴런 개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임상시험 공개 발표에 대해 국내 뇌 신경 전문의들은 긍정적인 결과를 학수고대하면서도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칩 같은 '이물'이 뇌에 삽입될 때 뇌에서 이물감으로 여기면 면역반응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미영 기자 kmy@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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