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그리움 때문" 박신양, 화가 전향 이유 밝혔는데... '복귀작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4.03.02 10:11
  • 기자명 By. 김해인 기자

"그리움 때문" 박신양, 화가 전향 이유 밝혔는데... '복귀작은?' 

배우 박신양이 화가로써의 일상을 전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박신양이 출연해 화가가 된 계기를 밝히며 자신의 작품 세계를 이야기했다. 

 

방송에서 유재석은 "안 그래도 박신양 씨가 '유퀴즈'에 나온다는 소식이 기사로 먼저 나갔었다. 기사 타이틀이 '화가 된 박신양 유퀴즈 출격'이었다. 몇몇 분들이 화가 난 박신양으로 잘못 보시고 박신양이 도대체 왜 화가 났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가 나신 거 없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화가가 됐다"라며 답한 박신양은 10여 년 동안 약 130점의 작품을 개인전을 통해 공개했다. 이에 MC 조세호가 “원래 그림을 공부했었냐”고 묻자 그는 “10년 전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그 이전에는 그림을 그려본 적이 없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러시아 유학 시절에 만난 친구 키릴이 그리워 그림을 시작했다”고 말하며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비행깃값이 없다는 키릴에게 비행깃값을 대줬다. 그 이후 제가 학비가 없어 그만둬야 할 위기에 처하자 키릴이 학교 탄원서를 내줬다”며 진한 우정을 과시했다.

 

박신양은 "처음에는 그 친구가 그리워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처음엔 친구가 그리워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리움이 뭔가 그런 생각이 들더라. 나를 지배적으로 감싸고 있는 그리움의 정서는 어디에서 오는 건가, 친구를 만나면 해결되는 건가 했는데 아니더라. 이거 그림보다 철학의 문제이겠다 싶어서 철학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유재석은 최고 시청률 57.6%로 종영한 드라마 '파리의 연인'을 두고 "전 국민이 난리였다. 가는 데마다 해달라고 하시는 분들 많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박신양도 "지금도 그렇다"라고 말했다. 

'애기야 가자'라는 명대사를 히트시켰던 박신양이기에 복귀작에 대한 생각도 물어보지 않을 수 없다. 이에 유재석은 "팬들 사이에서는 원성이 자자하더라"고 했다. 이에 박신양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 감독님들이 전시회 다녀가고 있다"라고 웃어보였다. 

박신양은 "연기를 해오면서 제 이야기할 기회가 없었다. 영화나 TV에 나오는 사람들은 그 캐릭터로서 이야기해주기를 바란다. 저는 어떻게 보면 제 생각과 느낌을 얘기할 수 없는 채로 살았다. 그림을 그리면서, 작가와 화가는 무조건 자기 얘기를 해야 하는 거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그림을 그려서 지금 충분히 표현하고 있는데 '연기를 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은 별로 한 적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신양은 1996년 영화 ‘유리’로 데뷔해 KBS2TV ‘동네변호사 조들호’, SBS 드라마 ‘싸인’, ‘파리의 연인’ 등 다수의 히트작을 보유하고 있다.

김해인 기자 khi@dailycc.net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