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에 선정되면서 서산시는 국비 5억 원을 확보했다.
내리 4년 연속으로 선정된 지자체는 서산시가 전국에서 처음이다.
시는 앞서 2023년 선정 시에는 국비 7억원을 받아 관내 지곡면 중리포구에서 드론으로 고파도 주민에게 치킨과 짜장면·식용류·밀가루 등 필요 물품을 배송해 지역주민의 호응을 얻는 등 전 국민의 화두에 오르기도 했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당장 3월부터 ‘섬 지역 최종구간 드론 배송 상용화 서비스’를 추진한다.
또한, 2023년 실증한 고파도에 더해 우도와 분점도·팔봉 호리항(갯벌체험장)·벌천포 해수욕장(야영장)에도 드론 배송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섬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수요에 맞춰 기존 평일(화~수) 1일 5회 운영하던 드론 배송을 주말(금~토) 1일 9회로 확대 운영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고파도에서 실증한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의 경험을 살리고, 실증과 관련한 각 분야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와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주민 맞춤형 공공부문 드론 배송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서산우체국·서산의료원과 지속해서 협력해 소포와 의료품 등 드론 배송을 실증할 방침이다.
이완섭 시장은 “서산시는 올해 충청권 유일 디지털 물류 서비스 실증 지원사업의 공모 선정에 이어 4년 연속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에 선정됐다"며 "도서 지역에도 드론을 통한 물류 기반 시설 조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스마트시티 조성과 드론 물류 서비스 실증사업을 연계 추진해 미래 기술 적용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