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한다고 자필 사과문 쓴 카리나, 트럭시위 문구는
연애한다고 자필 사과문 쓴 카리나를 외신들도 집중 조명했다. 영국 BBC는 6일(현지시각) "카리나가 남자친구가 있다는 이유로 '배신'을 당했다며 분노한 팬들의 비난을 받고 사과문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해외 네티즌들도 엄격한 관리, 언론의 감시 등 경쟁이 치열한 K팝 산업의 압박은 스타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라며 'K팝 문화가 이상하다', 'K팝의 유해한 문화와 그림자 기업가를 발견하게 했다'는 등 눈살을 찌푸렸다.
이후 일부 카리나의 중국 팬이 SM 사옥에 트럭을 보내 시위를 하는 이른바 '트럭시위'로 불편감을 드러냈다.
이 '트럭시위' 전광판에는 “카리나 팬이 너에게 주는 사랑이 부족하니? 당신은 왜 팬을 배신하기로 선택했습니까? 직접 사과해 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하락한 앨범 판매량과 텅 빈 콘서트 좌석을 보게 될거에요"라며 협박성 문구가 담겼다.
특히 "직접 사과해 주세요"라며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를 접한 다수의 국내, 외 팬들은 "연애한다고 사과문 올리는게 무슨 말이냐 이해가 안된다", "사랑하는게 죄냐"라는 반응으로 분노했다. 하지만 일부 카리나의 팬들은 "이재욱을 사랑하는 동안 너의 팬들에 대해 생각해본 적은 있냐” “자중하지 못한 카리나는 욕을 먹어야 한다” 등 악성 댓글을 쏟아내며 카리나에게 등을 돌렸다.
카리나는 자필 사과문을 통해 "많이 놀라게 해드려 죄송하다", "저에게 가장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준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기 때문", "항상 진심이었고 지금도 저한테는 정말 소중한 한 사람 한 사람이다", "지켜봐주세요"라며 진심을 전했다.
한편 카리나와 이재욱은 지난달 27일 교제 중인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김해인 기자 khi@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