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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근황, 여전히 '이빨 트라우마' 못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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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3.11 15:16
  • 기자명 By. 김해인 기자

mc몽 근황, 여전히 '이빨 트라우마' 못 벗어나

가수 김종곡의 콘서트에 출연해 무대에 오른 MC몽(사진)이 '이빨이 약하다'는 유머를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연합뉴스
가수 김종곡의 콘서트에 출연해 무대에 오른 MC몽(사진)이 '이빨이 약하다'는 유머를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연합뉴스

가수 MC몽(본명 신동현·44)이 '코인 상장 뒷거래 의혹' 관련 재판에서 증인 소환장을 3차례 받고도 한 번도 출석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MC몽은 총 6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지난달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정도성 부장판사)는 전날 열린 빗썸 코인 상장 청탁 의혹 관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은 MC몽에 대해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지난달 27일 열린 공판에도 불출석해 300만원의 과태료를 추가로 부과했다. 재판부는 MC몽이 이달 12일로 예정된 공판에도 출석하지 않으면 구인영장을 발부해 강제 구인에 나서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이 구인영장을 발부하면 MC몽은 7일 이내 감치될 수 있다. 해당 재판의 피고인은 프로골퍼 안성현씨와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 빗썸 관계사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씨, 코인 발행업체 관계자 송모씨 등 4명이다.

MC몽은 안씨와 강씨 사이 총 50억원의 자금이 어떤 이유로 오갔는지 그 정황을 밝혀내기 위한 핵심 증인 중 한 명이다.

검찰은 강씨가 코인 발행사 관계자인 송모씨로부터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코인을 상장시켜달라는 요청을 받고, 안씨와 이 전 대표에게 현금 30억원 및 명품시계 등을 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안씨와 이 전 대표 측은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강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 30억원 외에 추가로 20억원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한편 MC몽은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증인이다. 아무 관련이 없다. 여전히 아직도 음악만 묵묵히 할 뿐, 법정은 병역 비리 사건 3년 재판으로 생긴 트라우마 증후군이 심한 성격으로 인해 벌금을 감수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증인 출석을 거부한 이유가 지난 2010년 병역 기피 의혹이 불거져 3년간 재판을 받으면서 생긴 정신적 외상 때문이라는 것.

MC몽은 또한 "잘못한 게 없으니 두려울 것도 말할 것도 없다"고 재차 이번 사건과 직접적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MC몽은 이어 "뭐가 그리도 아직도 나에게는 궁금하실 것도 없으면서 가혹하신가. 당신에게는 화제일지 모르나 내 마음은 화재다. 또 불이 나고 또 그 열병을 참으며 산다. 당신의 화제가 얼마나 큰 불이 난 참사가 됐는지 모르신다. 말씀하시겠나"라고 토로했다.

과연 MC몽이 다음 재판에서는 증인으로 출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MC몽은 지난 2010년 6월 30일 OBS 뉴스를 통해 자신의 병역비리가 보도됐다. 당시 어금니를 포함한 무려 9개 이상의 치아를 일부러 발치해서 병역을 면제를 받았다는 비리로 이후 방송 활동은 전면 중단했다. 

이후 2012년 5월 대법원으로부터 병역법 위반 혐의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병역 의무를 미룬 데 대해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적용,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 받았다. 이후 꾸준히 앨범을 발매하고 콘서트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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