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은 스타트업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2개 예비창업자와 6개 관광 스타트업 대표들과 협약식을 갖고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이 사업에는 지난해(27개)보다 3.3배 이상 늘어난 89개 기업이 신청해 2개 예비창업자와 4개 분야(체험콘텐츠, 관광인프라, 지역특화, ICT기반 등) 6개 스타트업이 최종선정됐다.
선정 심사에 나선 전문가들은 톡톡 튀는 관광 관련 아이디어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최우수로 선정돼 4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는 리코코퍼레이션(대표 손종찬)은 충남 서천의 양조장을 활용하면서,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충남 전역에서 전통주와 양조장 투어를 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비니즈(천안소재)는 지역 유휴공간을 활용한 워케이션 센터를 구축하겠다는 내용으로, 위플랜트(서산소재)는 멸종위기 식물 증식장의 테마공원화와 디지털화를 통한 체험관광 인프라를 구성하겠다는 구상으로 선정됐다.
농산물 직거래 플랫폼을 기반으로 농촌관광 체험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는 못난이마켓과 미디어아트와 야간관광을 주제로 한 숲속애(보령소재)와 에이엔더블유(보령소재)도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게 됐다.
서흥식 재단 대표이사는 “선정된 스타트업은 관광을 콘텐츠로 창업 가능성이 높고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도내 관광산업 발전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