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이나 먹어라" 승리, 연예계 은퇴 선언은 해도 '빅뱅 못 잃어'
집단 성폭행 등의 혐의로 수감 생활을 했던 가수 정준영(35)이 5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온 가운데 1년 6개월 실형을 살고 만기 출소한 빅뱅 승리의 출소 후 행보도 재조명됐다.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빅뱅(BIGBANG) 출신 승리는 지난 해 2월 만기 출소했다. 당시 해외 한 행사에서 모습을 드러낸 승리는 같은 그룹 멤버였던 지드래곤(GD)을 언급해 대중들의 눈총을 받았다.
지난 1월 23일 승리가 캄보디아 프놈펜 한 프라이빗 파티에 참석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다.
특히 승리는 "언젠가 지드래곤을 여기 데려오겠다"고 외친 뒤 케이크 초를 불을 껐다. 더불어 드래곤&태양의 곡 ‘굿 보이’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다. 이후 행사장 사람들은 "지드래곤"을 외치며 열기를 더했다.
또 이 현장에서 승리는 무대에 올라 “내가 지인들에게 캄보디아에 갈 것이라고 했더니 가지 말라고 하더라”며 “위험하지 않냐고, 국가가 잘 살지도 않는데라고 하더라”고 했다. 이어 “이제는 그 녀석들에게 말할 거다. 엿이나 X 먹으라고”라며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올려 손가락 욕설을 했다. 객석은 더 큰 목소리로 환호했다.
그룹 빅뱅을 불명예스럽게 탈퇴한 승리는 팀을 떠난지 5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빅뱅을 언급해 빅뱅팬들을 포함한 다수의 국내 네티즌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한편 불법 촬영 및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로 2년 6개월을 복역한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은 2021년 출소했으며 승리는 ‘클럽 버닝썬’ 사태에 연루되며 상습도박 등 9개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복역했다. 끝으로 지난 19일 정준영까지 출소하면서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정준영 친구들이 모두 사회로 돌아왔다.
김해인 기자 khi@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