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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손절했다" 과거 지독했던 송은이 일화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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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3.22 14:13
  • 기자명 By. 김해인 기자

"다 손절했다" 과거 지독했던 송은이 일화 '재조명' 

가수 황보가 과거 송은이와 '손절'했던 일화가 재조명됐다. 

지난 2021년 종영한 MBC every1의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 스타'에는 황보와 송은이를 비롯한 과거 '무한걸스' 멤버들이 출연한 적이 있다. 지난 2017년 10월 31일 방송분에서는 무한걸스 멤버들이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눴다. 코너명은 '너 나한테 왜 그랬어'였다.

무한걸스 멤버였던 황보는 송은이에게 "언니 나한테 왜 그랬어?"라며 "내가 만만했는지 화나는 일 있으면 나에게만 화를 냈다"는 말로 7년 동안 말하지 못한 말을 전했다. 

이어 "그때 송은이는 나에게만 화를 냈다. 나만 만만하게 보였던 것 같다"며 "한 번은 제작진들 다 있는 앞에서 나에게 화를 냈다. 그땐 정말 집에 가고 싶었다"고 밝히며 사건의 전말에 대해 궁금증을 키웠다.

황보는 "언니가 제작진과 출연자들 앞에서 나에게 소리를 지른 적이 있었는데 그때 정말 집에 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보는 "그래서 한 번 '이럴 거면 나 무한걸스에 왜 불렀어'라고 대든 적도 있었다. 오히려 무한걸스 없어졌을 때 속 시원했다"며 "그 후로 송은이와 연락을 다 끊었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당시 그런 황보에게 송은이의 진심이 담긴 편지가 닿으며 두 사람은 눈물의 화해를 했다고. 

황보는 "내 생일날 은이언니가 편지로 '언니가 많이 부족해서 미안해'라는 내용의 편지를 줬다. 그걸 보고 마음이 풀렸다"고 전했다. 

황보의 말에 송은이도 눈물을 보이며 "무한걸스를 돌아봤을 때 제일 미안한 사람이 황보다. 황보가 공부하러 가고 싶다고 했는데 내가 말렸다"며 "무한걸스의 모양이 틀어지는 것이 두려워 내 욕심 때문에 황보가 하고 싶은 걸 못하게 해 미안했다"고 고백했다. 

한편 무한걸스는 케이블 채널 MBC every1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이자 개국 공신이었으며, 무한도전의 여성판이자 스핀오프격의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점차 독자적인 색채를 갖추어 방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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