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새만금 농업용지 조성계획(조감도 원안).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는 2012년도 새만금내부개발사업 예산을 대폭 증액해 방수제공사 및 농업용지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5일,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본부장 김태웅)에 따르면 2012년도 새만금 내부개발예산은 방수제 및 농업용지조성에 2011년 1500억원 보다 650억원을 증액한 2150억원을 편성하고, 방수제공사에 1950억원, 농업용지 조성에 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방수제 공사는 총 54.2km를 9개 공구로 분할해 2010년에 착수한 7개 공구 49.5km에 대해 공정율 34.5%(2011년 19.5%)까지 달성하고, 미착공한 4.7km(만경7, 공진2공구)는 금년 상반기에 공사를 발주해 2015년까지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농업용지 조성은 총 8570ha를 7개 공구로 분할해 개발여건이 양호한 전라북도 김제시 광활면 지역인 농업용지 5공구 1513ha를 금년도 상반기에 공사를 발주해 2015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특히 대규모 농업회사 3개 법인(농산, 새만금팜, 초록마을)이 입주할 700ha는 2013년까지 기반조성을 완료해 2014년부터 농업시설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농업용지 5공구(1513ha)는 대규모 농업회사, 수출원예단지, 농산업클러스터, 첨단농업시험단지 등을 배치해 첨단수출 농산업지로 조성해 새만금사업을 조기에 가시화 할 계획이다.

농업용지중 금년에 착공하지 않는 나머지 7057ha는 기후변화, 국내·외 농업전망 및 주변여건 변화 등을 고려해 용지별 수요분석 및 재배치 등 세부적인 토지이용계획을 보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지난 19일 ‘첨단농업단지 조성을 위한 새만금 농업용지개발 자문회의’를 개최해 관계전문가, 정책수요자, 정책입안자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계획수립 초기단계부터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과 자문을 받아가면서 계획을 내실있게 수립하는 한편, 예산을 집중투자해 2020년까지 농업용지조성을 모두 완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형 농산업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류지일기자 ryu3809@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