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공천이 임박한 가운데 대통합 중도신당을 표방한 가칭 ‘국민생각’이 오는 7일 대전시 중구 문화동에 위치한 기독교 봉사회관에서 오후 2시 대전시당이 오후3시에는 충남도당이 각각 창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13일 중앙당을 창당이 예정돼 있으며, 총선 전까지 16개 시·도당을 모두 창당할 계획으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달 27일 대전 대림관광호텔에서 준비 위원회를 개최했던 국민생각 충남도당은 석인경(천불사 주지), 이연우(공주대 객원교수), 유영창(신성대교수)을 공동 준비 위원장으로 7일 충남도당을 창당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날 행사에 박세일, 장기표 공동위원장 및 주요당직자들이 참석 인물중심의 구태정치를 극복하고 당원과 국민중심의 정당을 만들어 글로벌 경쟁시대에 대한민국을 선진화시킬 새로운 역사의 주체로서 그 첫발을 내딛을 예정이다.
이런 가칭 ‘국민생각당’의 출현에 가장 민감하게 작용하고 있는 당은 자유 선진당이며 현재 보수 대통합이 정치권 물밑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정계관계자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충청권 각 지역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자들은 지역공천에서 탈락하면 당적을 옮길 곳으로 가칭 ‘국민생각’을 꼽고 있어 민주당이나 새누리당의 공천 탈락자를 대상으로 이삭 줍기에 나서 어느 정도의 당 형태를 갖출 것으로 정계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19대 총선 공천에서 한나라당은 물의를 일으킨 39명의 공천 살생부가 언론에 공개돼 당내 친이게를 중심으로 공천 탈락 현역 의원들의 대거 당적이동이 에상되고 있다.
민주통합당도 친노 주도로 통합은 됐으나 공천을 앞두고 당내 계파간 갈등이 내재하고 있어 공천에 탈락한 호남권 현역의원과 서울·경기도 지역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및 원외지구당 위원장들의 당적이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그 귀착점은 가칭 ‘국민생각’당이 될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공천과정에 불만을 품고 있는 민주당 인사들이 국민생각당을 택할 것이라는 이유는 현재 국민생각당에는 진보적인 장기표씨와 민주당 가신인 김경재 전의원이 포진돼 있어 민주당 공천 탈락자에 대한 영입이 본격화 될것이라는 예상도 점쳐진다.
한나라당 친이계 중 핵심인사들과 겉저리 친박인사들이 공천에 탈락되면 보수적인 색채를 띠고 있는 박세일씨를 중심으로 국민생각이 제3당으로 발돋음 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또한, 친박을 표방했던 미래연합당이 한나라당과 당대당 통합을 마무리해 친박을 표방한 공천 탈락 인사들의 유일한 피난처 마저 없어져 이번 공천에 탈락이 예상되는 겉저리 친박인사들이 거처를놓고 심각한 고민에 빠져 들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중도실용을 표방한 국민생각당의 노선을 바탕으로 충청권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보수적인 자유선진당과의 당대당 통합도 일부에서는 예상하고 있으며, 단지 통합시기가 총선 전과 후를 놓고 정치적인 득실 관계를 양당은 저울질 할 것이라는 관측도 대두되고 있다.
자칫 하면 이번 총선에 출마한 모든 후보들의 피난처를 자임하고 있는 국민생각당이 우리나라 정치사에 또 다른 획을 그을수도 있다는 조심스런 분석이 정치 관계자들 사이엣 거론되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청주/남윤모기자 mooo6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