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지난달 5일 질병관리본부가 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를 발령한 이후 강추위에 인플루엔자 환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인플루엔자 표본감시에 따른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가 2012년도 1주 6.2명, 2주 11.3명, 3주 18.8명, 4주 21.2명의 잠정치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고위험군에 대해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과 같은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야 한다.

시는 특히 초·중·고등학교 개학에 맞춰 7세부터 19세 사이의 학령기 아동과 청소년 연령층에서 인플루엔자 유행이 우려됨에 따라 가정과 학교에서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고 65세 이상 노인과 만성질환자와 그 보호자, 생후 6∼59개월 소아, 임신부 등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장대상자 중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시민들에 대한 신속한 예방접종을 권장했다.

매년 겨울철에 유행하는 계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일종인 A/H3N2형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크게 유행하고 있으므로 신종인플루엔자가 아닌 계절인플루엔자로 간주해 치료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비누 또는 손세정제를 이용해 자주 손을 씻는 등 손 씻기를 철저히 하고 기침이 나올 때에는 휴지나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고 하는 기침 에티켓을 지키는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해야 하며 노약자나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지금이라도 반드시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산/이강부기자 leekaldong@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