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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경험과 역량을 결집, 충청권 발전에 올인 할 것”

충청초대석 - 홍재형 국회의원 예비후보 (충북 청주 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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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2.12 18:16
  • 기자명 By. 염광섭 기자

-충북 최초 국회의장에 도전한다

-“성실하게 일하고 완전 연소하면 된다”

-“남보다 앞서려면 해당 분야의 책을 100권 읽어라”

16∼18대 3선 출신의 홍재형(73) 국회의원은 충북 최초의 국회의장을 위한 4·11총선 성공을 꿈꾸고 있다.

현재 18대 국회 하반기 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홍 후보는 한국 경제의 거두(巨頭)이자 자타가 공인하는 국제금융계의 전문가다. 그는 문민정부의 초대 재정경제원장관 겸 부총리 시절 시장금리와 은행금리의 차이를 없애는 금리자유화를 통해 시장경제의 토대를 다졌다.

또 해방 이후 한국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를 전격 도입해 지하경제를 축소시키고, 능력에 따라 세금을 낼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한국경제에 선진 기틀의 초석을 다진 주역이기도 하다.

홍 후보는 어디를 가나 ‘성실하게 일하고 완전연소하면 된다’는 좌우명으로 인생을 살아왔으며, 특유의 실천력과 성실, 겸손 외에도 치밀한 일처리와 주위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대인 관계로 호평을 받아왔다.

권한과 책임의 하부 위임, 철저한 신상필벌의 원칙, 화합을 강조하면서 조직을 이끌어온 그가 ‘남보다 앞서려면 해당 분야의 책을 100권 읽을 것’ 등 후배 공무원들에게 제시한 주옥같은 제안들은 금과옥조(金科玉條)의 교훈으로 알려져 있다.

홍 후보는 1995년 경제부총리 재임시 충북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대청댐 취수탑 이전, 청주과학관 유치, 광력상수도 건설, 1996년 충북예산 34.1% 증가, 1996년 충북발전 예산 8999억 지원 등 오직 충북과 청주의 발전이라면 최선을 다해 왔다.

그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충북권 지역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증액시키거나 새로 추가시켜 확고히 지킨 예산규모가 무려 1조5000억여원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는 경부고속철 오송역사 건립사업을 비롯해 오송분기역 유치, 세종시 원안건설 추진, 첨담의료복합단지 오송유치, 보건의료기관 오송유치, 청주권 광역도로교통망 구축사업 등 지역발전의 신동력이 될 수 있는 대형 국책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토록 했다.

또한 상당구내 사업에도 특별교부세를 비롯해 1500억여원의 국비예산을 투입해 소공원과 쉼터조성사업, 골목도로 개설사업 등을 추진해 살고 싶은 상당구를 만드는데 열정을 쏟았다. 특히 세종시 건설에 충북건설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법안을 개정하고, 청주시 녹색도시로 육거리, 성안길, 상권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힘써 왔다.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4·11총선 승리로 충북 최초의 국회의장을 꿈꾸는 홍재형 후보를 만나 총선 준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본다. <편집자 주>

 

- 평소 좌우명은?

▲‘완전 연소하라’ 무슨 일을 하건 자신의 에너지를 집중해 의욕을 불태우고 혼을 불어넣겠다는 각오가 담겨있다. 어떤 일에서든 완전연소 하지 못하면 일산화탄소와 탄화수소가 생기듯이 후회와 미련이 남기 마련이다.

사자가 무서운 것은 아무리 작은 짐승을 잡더라도 일단 사냥을 시작하면 전력을 쏟는다는 점이다. 어떤 일이든 온 힘을 다해 몰입한다면 당연히 성공확률도 높아진다.

그러면 비록 결과가 실패로 끝났다 해도 어설픈 미련이나 최선을 다하지 못한 데에서 오는 아쉬움이나 후회는 남지 않는다. 조직원으로서의 업무수행도 이와 같은 완전연소의 자세가 필요하다.

- 유년시절의 꿈은 무엇이었는지?

▲초등학교 때 8·15광복을 맞았다. 당시 담임선생님이 독립운동으로 옥고를 치른 분이셨는데 나라사랑에 대해 많이 강조하셨다. 어릴 적이지만 큰 영향을 받았다. 어렴풋하게나마 국가에 힘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 유년시절 가장 영향을 준 친구나 지인이 있다면?

▲할아버지다. 두 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직장전근이 잦았던 아버지도 중학교때 돌아가셔서 할아버지와 주로 지냈다.

농사와 상점 운영을 함께 하시며 집안을 일으키셨는데, 근면하시고 절제와 근검절약 정신이 남다르셨다. 요즘 말로 모험심이나 추진력이 뛰어난 분이셨던 것 같다.

- 정치입문 동기는?

▲청와대의 적극적인 권유와 지역민들의 격려가 있었고, 나를 키워준 고향에 빚을 갚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 정치적인 부분뿐 아니라 인간적인 부분에서 신뢰를 지키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그로인해 설령 어려움을 겪거나 손해를 보게 되더라도 신뢰를 지키는 것이 ‘홍재형다운 홍재형’이라고 생각한다. 또 발걸음이 다소 더디더라도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함께 가는 것이 앞서가는 길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

‘나만 먼저’의 ‘미이즘(me-ism)’이 아니라 더불어 가고 더불어 살며, 더불어 나누는 ‘위드이즘(with-ism)’이 필요한 때다.

- 주량과 흡연량, 애창곡은?

▲소주 두잔 정도. 담배는 일찍 끊었다. 애창곡은 ‘머나먼 고향’으로 노래 부를 기회가 생기면 가끔 부르곤 한다.

- 좋아하는 국내외 위인과 감명 깊게 읽은 책은?

▲우리나라 위인은 이순신 장군, 세종대왕, 정약용 선생을 존경한다. 외국 위인으로는 아담스미스, 막스베버, 처칠 등이 있는데, 나라사랑과 창의력이 뛰어나고, 경제 분야에 탁월한 업적을 남겼다. 책은 분야를 가리지 않고 많이 읽는 편이다. 모든 책에 가르침이 있다.

- 어릴 적 별명과 성격은?

▲어린 나이에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병수발에 성심을 다했다. 평상시에도 주어진 부분에 대해선 책임과 의무를 다해 이행했다. 공직생활과 정계활동을 하면서도 ‘영국신사’, ‘미스터 오송’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조용하면서도 정도를 지켜가면서 해야 할 일에 대해선 불도저 같은 추진력으로 일을 성사시켰다.

- 가장 슬펐던 일과 가장 싫어하거나 가장 좋았던 일은?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별세. 그리고 쇠락하는 집안을 보는 것이 가장 슬프고 가슴 아팠다. 좋았던 일은, 잠깐 잠을 자더라도 책상에 앉아서 잘 만큼 열심히 공부한 뒤 대학입시에 합격했을 때다.

- 가장 어려웠거나 보람이 있던 일은 무엇이 있는지?

▲문민정부시절 초대 재정경제원장관 겸 부총리로 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 실시 때가 가장 어렵기도 했지만, 그만큼 큰 보람으로 생각한다.

- 이번 총선에 출마하시는데 상당지역 선결과제와 공약은?

▲우리 상당구의 선결과제로는 동남택지개발지역 조기보상과 추진, 밀레니엄타운·청주청원통합 대비 생활체육타운으로 조성, 옛 연초제조창 국립현대미술관 수장센터 조성, 상권 활성화 등에 힘써야 할 것으로 본다.

특히 구 연초제조창에 현대국립박물관 수장고 유치에 필요한 국비를 올해 국회에서 증액시켜 본격적으로 청주가 문화도시의 새로운 면모를 보일 수 있도록 했다. 내년 예산에도 국비를 반영시켜 차질 없이 추진토록 하겠다. 그리고 10여년 동안 방치돼 있는 구 종축장부지(밀레니엄타운)를 충북도와 청주시와 협의해 장애인 스포츠센터건립을 비롯해 생활체육스포츠타운으로 조성토록 하겠다.

또 충청고속도건설을 비롯해 3차 우회도로구간 중 남일-북일 구간을 포함, 완공토록 하고 청주공항활주로 연장, 수도권전철 추진 등 현재 절차를 밟고 있는 국책사업들을 원만히 진행되도록 하겠다.

이밖에 상당구내 쌈지공원조성, 복합문화센터 건립 사업 등 지역주민들이 피부에 닿을 수 있는 숙원사업들도 함께 추진토록 하겠다.

- 끝으로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각오는?

▲충북은 그동안 전국 3%에 해당하는 도세로 국가의 변방에 머물렀다.

지난 국회의원 임기동안 도민들과 힘을 합해 오송분기역 유치, 청주국제공항 개항, 세종시 원안건설,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청주권 광역도로교통망 확충 등을 해냄으로써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부상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자부한다.

이제는 그 열매를 따야할 시점이다. 중앙정치무대에서 충청권의 목소리를 크게 낼 수 있는 정치인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며 그 역할을 잘할 자신이 있다.

지금까지 충청권에서 국회의장을 단 한명도 배출하지 못했지만, 청주 상당구 유권자들의 힘으로 충청권 최초의 국회의장을 배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도 지금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의 모든 경험과 역량을 결집해 충청권 발전에 올인 하겠다. 끝으로 충청신문 애독자들에게 감사드린다.

청주/염광섭기자 sky3006@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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