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농업기술센터가 쌀 등급 및 단백질 표시제도 시행에 대비해 관내 가공업체에서 생산된 브랜드 쌀을 대상으로 엄격한 품질관리에 나섰다.
최근 양곡관리법의 개정에 따른 쌀 등급표지제가 등급표시 의무 조정기간이 끝나는 오는 5월 1일부터 전면 시행되고, 단백질표시제는 2013년 4월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관내 도정시설 관계자가 정확한 표기법을 몰라 어려움 토로하고 있다.
이에 센터는 쌀 등급 및 단백질 표시제를 완벽히 대비하기 위해 관내 쌀가공업체로 등록된 16곳을 대상으로 품위 및 품질검사 등 품질관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먼저 센터는 지난해 청원군 남일면으로 청사를 옮기면서 60㎡의 쌀품질관리실을 조성했으며, 청원생명쌀의 품질 및 품종 혼입률 분석을 연간 200건 가량 추진하고 있다.
또한 관내 도정시설에서 생산중인 청원생명쌀을 비롯해 대형마트를 통해 판매되고 있는 청원생명쌀의 샘플을 무작위로 채취해 품종혼입률과 품질 및 품위 검사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0년 12월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쌀·현미 품종검정기관’으로 지정돼 충청북도 소재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최초로 민간 RPC에서 생산되는 브랜드쌀의 품종검사 및 혼입률 검사를 실시한 후 성적서를 발행해 오고 있다.
아울러 분석업무를 좀 더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올해 국비 2억 원을 투입 쌀 품종 및 품질 분석 시설과 장비를 보강할 계획이다.
센터관계자는 “쌀 등급 및 단백질 표시제의 빠른 정착과 시행에 대비해 품질 및 품위분석과 단백질 분석 체계를 갖추어 밥맛 좋은 고품질 쌀로 유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청원/오효진기자 ohj3033@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