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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결집된 역량 보여준 일대 쾌거”

[인터뷰]- 복기왕 아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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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2.19 18:03
  • 기자명 By. 대담/이강부 국장

“2016 전국체전, 매력·소통·환경 체전 될 것”

오는 2016년 개최되는 전국체전 충남 유치와 관련 주 개최 도시인 아산시 복기왕 시장을 만나 성공적인 체전으로 이끌기 위한 대안과 향후 준비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편집자 주>

- 2016년 전국체전 개최지로 확정됐는데 먼저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린다.

▲210만 충남도민과 30만 아산시민이 하나 돼 만들어낸 일대 쾌거로 무엇보다도 유치과정에서 보여준 30만 아산시민들의 열정과 헌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불과 일주일 만에 시 절반에 해당하는 16만여 명이 전국체전 유치 서명에 참여했고 매서운 한파에도 불구하고 길거리에 나와 열렬히 실사단을 맞이하는 등 전국체전 유치에 대한 시민들의 결집된 힘과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준비를 해야 하는데 추진 계획에 대해 말씀해 달라.

▲부족한 체육시설과 숙박 시설, 이동수단 등에 대해 면밀한 조사를 통해 체전 참가자와 관광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사전 준비할 예정이다.

경기장 시설은 일제 점검을 통해 59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신설과 개보수 할 예정으로 보조경기장과 핀 수영 경기장 등의 신설이 필요한 경기장은 연차적으로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며 이순신종합경기장 등은 개보수하게 된다.

체전 숙박 예상인원이 3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숙박 시설에 대해서는 조사된 시설의 약 70%만 사용 가능할 것으로 가정해 수요 분석을 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경찰교육원과 대학의 기숙사를 최대한 이용해 운영할 계획이며 숙박 시설의 담합 방지를 위해 수요 조사와 업소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업체들과 사전 계약과 예약 현황을 공개할 예정이다.

교통, 수송, 주차 문제에 대해서는 충남 내 경기장까지 최대 1시간 4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며 21호선이 완전 개통되면 더 수월해질 것으로 보고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자동차 2부제 운영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 전국체전을 치루기 위한 체육기반시설 현황과 향후 구상중인 계획은.

▲아산시에는 현재 이순신종합운동장, 아산실내수영장, 아산시실내생활체육관 등의 체육기반시설이 있어 이를 기반으로 경기장 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을 통해 경기장 신설과 개보수를 할 예정이다.

우선 주경기장인 이순신종합운동장에 보조경기장을 추가 건립할 계획이며 축구 경기가 치러질 선문대, 경찰대, 경찰교육원 축구장은 오는 2015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하키는 2014년까지 필드하키전용구장을 완공해 순천향대학교 하키장과 함께 경기를 치르게 되며 이외에도 레슬링, 역도, 검도, 체조, 테니스, 소프트볼, 댄스스포츠, 산악, 택견 등의 종목이 실내생활체육관과 각 대학 체육관, 곡교천 야구장과 테니스장, 아름다운 CC에서 분산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이순신종합운동장은 현재 육상경기연맹 공인 2종 시설로 앞으로 보조경기장 추가 건립과 부지 내 주차장 시설 확대 등을 통해 공인 1종 시설로 확대할 예정이다.

- 시설에 대한 신설과 개보수를 위해 상당한 재정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재정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먼저 학교체육, 생활체육, 전문체육 시설을 개보수하는 등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며 여기에 중앙정부에서 재원을 끌어오기 위해 충남도와 밀접하게 협력해 예정이다.

또한 5년간 분산 지출을 통해 다른 재정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분산 집행하겠다.

광역지역발전특별회계에는 지역의 문화예술체육자원의 개발과 확충 관련 사업을 지원할 수 있고 지방자치단체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규정에는 전국체전 시 활용되는 학교 체육 공간 설치 사업에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경우에도 생활체육시설 조성을 지원 방향으로 설정하고 있어 이를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 충남도의 준비 상황이나 재정 여건 등은 어떻게 되나.

▲전국체전은 충남 전 도민의 역량을 결집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충남의 16개 시군이 하나가 돼 준비하게 될 것으로 이를 위해 충남도는 각 시군별로 경기를 분산 배치해 진행할 계획으로 충남도의 균형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재정은 경기장 신설과 보수, 대회운영비와 도시환경정비 등에 1097억 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데 충남도는 도청 이전이 완료되는 2014년부터 연차적으로 체육예산을 증액 편성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

- 중앙정부 차원에서의 지원도 필요한데.

▲국비 확보가 관건으로 최선을 다해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전국체전은 해당 지자체만의 행사가 아닌 대한민국이 하나 되는 전 국민적 행사로 내실 있는 체전이 될 수 있도록 국비 지원은 필수라고 생각한다.

또 체육시설 이외에도 도로망 확충 등 도시 인프라 정비를 위한 재원 조달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길 기대하고 있으며 예산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

- 전국체전의 성과나 효과는 어느 정도라고 보는지.

▲전국체전은 매년 10월 전후 7일간 실시되며 선수단 3만여명을 포함해 가족과 관광객 등 약 10만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보여 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을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충남발전연구원은 2016년 전국체전이 2607억원의 생산유발, 1157억원의 부가가치, 1996명의 고용증가 등의 파급 효과를 줄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전국체전 유치는 아산시 발전을 10년 이상 앞당길 계기가 될 것이며 특히 급속한 성장에 따른 기반시설 구축이 좀 더 신속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지역 경제의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아산의 인지도를 전국적으로 높이는 호기가 될 것이다.

- 마지막으로 아산시민과 충남도민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과 각오가 있다면.

▲전국체전 성공의 열쇠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핵심으로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

시민이 매력을 느끼는 매력체전, 시민과 소통하는 소통체전, 환경과 생태를 생각하는 환경체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이를 바탕으로 2016년 전국체전은 온 국민이 즐기는 가장 기억에 남는 감동체전으로 만들겠다.

대담·정리/이강부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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