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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대덕연구단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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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7.03.04 19:20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대덕연구개발특구(이하 대덕특구)가 출범한지 1년 6개월이 지났으나 대전지역 곳곳 도로 표지판과 행사장에서 대덕연구단지명칭이 사용되고 있어 범시민 홍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덕특구 일원에서 열린 특구내 소재 정부기관의 육상 대회에서도 행사 현수막에 대덕연구단지라고 표기하는가 하면 대덕특구 인근 도로나 표지판에도 대덕특구가 아닌 다른 명칭으로 쓰여져 있다.

명칭도 제각각이어서 고속도로 인터체인지는 대덕밸리IC, 스포츠센터는 연구단지 스포츠센터, 사거리 표지판은 대덕연구단지로 표기돼 있고, 일부 도로 바닥에도 연구단지라는 명칭이 혼용돼 사용되고 있다.

특히 대전북부경찰서 소속 지구대인 대덕밸리지구대는 지난 1월 19일자로 ‘대덕특구지구대’로 명칭을 변경 사용하고 있으며 심지어 과학관 사거리에 ‘대덕특구지구대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라는 현수막까지 부착하고 있다.

또 대덕이노폴리스라는 영문식 한글 표기가 사용돼 시민들의 공식 명칭에 대한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육상대회를 개최한 정부기관 홍보실 관계자는 “그동안 워낙 대덕연구단지라는 용어에 익숙해서 이번에 실수를 한 것 같다”며 “다음 행사부터는 꼭 대덕특구라고 표기하겠다”고 해명했다.

시민 박모씨는 “대덕특구로 바뀐 것은 알고 있지만 말을 하다가 보면 아직도 자연스럽게 연구단지라는 표현을 더 많이 쓰게 된다”며 “대덕특구에 대한 강한 이미지를 심어야만 아마도 머리 속에서 대덕연구단지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구내 출연연 홍보 관계자는 “먼저 특구내 인근 기관들에게 공문을 보내 대덕연구단지라는 명칭을 그만 사용해 줄 것을 요청하고 정확한 명칭인 대덕특구를 강조해야 할 것”이라며 “하루아침에 변하기는 어려워도 특구본부 측에서 열의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면 조만간 대덕특구가 사람들 입에서 오르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 대덕특구지원과 관계자는 “대덕특구지원본부 측에서 명칭 변경에 관한 요청이 들어왔다”며 “하지만 도로과 등과 협의가 아직 안돼 당장 변경은 어렵지만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도로 바닥과 표지판 등을 교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덕특구에 대한 범시민 홍보가 부족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며 “내달 발표하게 되는 대덕특구 활성화 계획에 적극적인 홍보전략에 대한 사항을 포함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덕특구 명칭 홍보와 관련해 대덕특구지원본부에서는 차량용 스티커 제작 등을 통해 대덕연구단지가 아닌 ‘대덕특구’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강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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