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군수사 이전, 경기 활성화 전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07.03.06 19:42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6일 현판 제막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간 육군 군수사령부 이전으로 군수품 조달에 지역업체 참여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지역경기 활성화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시는 군수사령부 이전으로 지역업체의 군수품 조달 참여기회를 위해 이달 중 군수사와 협조, 군납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늘 군수사내 납품 관련 실무자들을 만나 군납 설명회 개최 시기, 군수품 조달 현황 및 지역업체 납품 가능 품목 조사 등 실질적인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또 대덕연구단지의 기술 및 연구인력을 지역 군납업체와 연계토록 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방향도 모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소모품 등 도소매 업체와 농·축·수협을 통해 지역상품을 납품할 수 있는 활로 모색, 군무원 채용정보 제공 등 군수사 이전에 따른 일자리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1월부터 2개월간 영남권 군납업체를 대상으로 대전 유치활동을 전개한 결과 상당수가 이전문제를 장기적으로 검토할 사항임을 내비쳐 지역업체의 군납 참여기회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1월 495개의 군납업체 명단을 확보해 수도권 및 대전 충남북지역 등 214개 기업을 제외한 순수 영남권기업 281개 업체를 대상으로 환경오염 유발 업체 등 58개 업체를 제외한 223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대전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유치 활동 결과 이들 업체중 7곳이 이전의사를 표시했고 이전이 확정된 3업체(제조업 2, 도소매 1)는 이전 부지를 선정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이들 업체들 가운데 7개 업체가 대전으로 공장 이전을 8개 업체가 사무실 이전을 검토 중에 있다”며 “현지의 대다수 업체들이 현재 생산라인을 가동중에 있기 때문에 이를 중단하고 곧바로 이전을 할 수 있는 실정이 아니며 수백톤 가량의 대규모 설비를 대전으로 옮길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 설비를 가진 업체들은 공장을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에 공장을 증설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국 7개 보급창중 4개가 영남권에 위치하며 대부분 업체들이 보급창에 납품을 하고 있어 보급창이 옮기지 않는 이상 이들업체의 이전은 기대하기 힘들다”며 “업체의 이전 보다는 대전지역내의 많은 군납업체 신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시는 충북 청원에 소재한 보급창이 시설자동화로 부산보급창의 4~5배 처리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영남권 업체에서는 물류비용 증가를 우려 청원보급창으로의 납품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지역 업체의 참여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을 전망했다.

군수사령부에서 발주한 사업의 납품을 담당하는 보급창은 부산과 경남북 지역에 4개, 인천과 경기용인, 충북 청원에 각각 1개씩 소재하고 있다.

한편 충남지역에서 장갑공장을 운영하는 박모(51)씨는 “이번 군수사 이전 소식을 듣고 납품을 해보려고 준비중에 있었다”며 “대전지역뿐 아니라 충남 지역까지 군납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재근기자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