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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백제군사박물관 ‘인기’

넓은 야외 체험공간·공원 산책로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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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2.23 18:36
  • 기자명 By. 김기성 기자

새학기를 즈음해 가족들과 역사 체험학습으로 추억도 만들고 역사와 친숙해 질 수 있는 ‘백제군사박물관’(논산시 부적면 충곡로 311-54)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곳은 백제시대 황산벌 전투에서 신라와 당나라 연합군과 싸우다 장렬하게 전사한 백제 충신 계백장군의 얼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5년 개관했다.

백제시대 유물은 물론 그 시대의 군사적 모습을 전시하고 있어 백제 군사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고 계백장군묘, 충장사, 황산루를 비롯해 넓은 야외 체험공간과 공원 산책로가 일품이다.

박물관내 3개 전시실에는 백제시대 군사활동, 관련 유물, 기록화 등 581점이 있으며 실물 복제본 전시와 영상물, 그래픽을 활용한 다채로운 전시연출로 시각적 효과를 더했으며 4D 입체영상관은 백제군사문화를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어 인기다.

제2전시실 2층에서는 백제토기 퍼즐 맞추기, 칠교놀이, 탁본을 비롯해 갑옷입어보기, 성돌 들어올리기 등 체험 공간이 있으며, 포토엽서 보내기, 합성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UCC ZONE에서는 즐거운 추억도 사진으로 남길 수도 있다.

야외에 마련된 상설 체험장에는 모형 말타보기와 전통놀이인 장기, 굴렁쇠, 투호놀이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고, 봄·가을철 주말에는 국궁과 승마체험도 무료로 할 수 있다.

박물관 관람과 야외 체험을 마쳤다면 넓은 유적지내에 자리한 자연학습공원, 호수공원, 황산루 산책도 빼놓을 수 없다. 돌탑, 솟대, 명상의 터를 비롯해 목교, 잔디광장이 단장돼 있으며 지압로, 쉼터, 놀이터 등이 아가자기하게 구비돼 있어 자연을 맘껏 느끼며 가족들과 밀린 이야기 나누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또 계백장군의 충성어린 죽음을 본 백제유민들이 장군의 시신을 거두어 은밀하게 가매장한 것으로 알려진 계백장군묘는 충절의 고장인 논산의 역사와 군사문화를 한번 더 반추해 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더 효과적이고 즐거운 체험학습을 위해서는 박물관 홈페이지를 방문 박물관 가상투어, 황산벌을 지켜라 등 4종의 플래시 게임도 즐길 수 있는 사이버 체험관을 미리 둘러보는 것도 좋다.

한편, 계백장군유적지 관리사무소는 오는 4월부터 12월 기간중에는 사계절 테마전시회, 정기 문예공연, 어린이 날 체험행사와 문화 강좌를 운영하며 계백장군과 오천결사대의 충절을 기리는 계백장군 제례도 봉행하고 있다.

유적지와 박물관을 모두 둘러봤다면 인근에 위치한 천혜의 자연 경관으로 꼽혀 논산의 숨은 진주로 불리는 둘레 24km의 탑정호와 수변생태공원은 보너스 나들이 코스로 추천할 만하다.

봄이 오는 길목, 해가 일찍 떠서 길고 아름답게 지는 유서 깊은 땅, 들이 넓어 편안하고 여유로움이 가득한 ‘황산벌 논산’으로 역사 여행은 어떨까

백제군사박물관 개관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당일에는 휴관하며 기타 자세한 관람관련 사항은 계백장군유적지 관리사무소(☎041-730-4538)로 문의 하면 된다.

논산/김기성기자 wangkim1@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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