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화성면이 최근 보령지역에서 소나무 재선충병이 발생함에 따라 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대책본부를 설치하는 등 재선충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성면은 인근의 보령시 청라면 소양리 일원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함에 따라 청라면과 인접한 화성면 장계리에 감시초소를 설치해 소나무류 반출과 육림사업을 통제하는 등 적극적인 예찰활동에 나섰다.
재선충병은 일명 소나무 에이즈로 불릴 정도로 전염성이 강해 일단 감염된 소나무는 모두 말라죽는 질병으로 재선충의 매개체는 솔수염하늘소로 1쌍이 20일만에 20만 마리로 증식하고, 질병의 치료약도 없어 방역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김흥배 면장은 인근 지역에 재선충병이 발생했지만 우리 면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공무원들이 우선적으로 예찰 및 방제에 노력할 것이라며, 각 이장들도 재선충이 확산되지 않도록 홍보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청양/윤양수기자 root5858@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