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정신건강 문제를 앓고 있는 도내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내달부터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6개 시·군 정신보건센터를 통해 운영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내달부터 12월까지 유형별로 3개월 이상 진행하며 대상은 도내 초·중·고 학생 중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나 우울증, 인터넷 중독 등을 앓고 있는 657명이며, 이들 아동·청소년은 도교육청과 위(Wee)센터의 선별검사 및 시·군 정신보건센터의 사정평가 등을 통해 선발했다.
운영 프로그램은 미술과 음악, 놀이치료, 언어치료 등 총 49개이며 효과적인 심리치료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1억6000만원의 사업예산을 확보했으며, 충남광역정신보건센터를 통해 심리치료 전문가 선발 및 치료 매뉴얼 보급 등 정기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문제를 방치할 경우 사회 부적응 행동을 표출되며, 반사회적인 성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며 “앞으로 각 기관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도 광역정신보건센터로 하여금 정신건강 지원사업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아동·청소는 정신건강 증진 사업 강화를 위해 지역 정신보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아동청소년 정신보건사업 지원 테스크포스팀’을 운영 중이다.
/조성의기자 sungui1092@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