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임도순)는 지역의 대표 농산물인 다올찬 쌀을 이용해 농촌 여성들을 대상으로 전통주 제조 전문교육에 나선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우수 품질의 멥쌀과 찹쌀을 이용해 잊혀가는 전통주의 우수성을 알리고 쌀소비 촉진을 위해 이뤄지는 이번 교육은 음성군 농산물가공연구회 회원 30명을 대상으로 지난 9일 시작해 내달 13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실시된다.
특히, 전통주 대중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사)한국전통주연구소의 박차원 강사를 초청해 전통주에 관한 전반적 이해와 실습위주의 교육으로 진행된다.
지난 9일 첫 교육에서는 전통주의 역사와 문화, 발효의 원리 등 전통주의 정의와 기초이론을 배웠고, 이후 교육생들은 직접 누룩을 빚어 발효 과정을 지켜보고, 찹쌀과 멥쌀을 이용해 동동주를 담그고, 밑술·덧술 과정을 거쳐 부의주와 방문주를 빚어 발효시킨 후 걸러서 그 맛과 향을 느껴보는 등 실습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 전통주의 명품화, 세계화를 위한 전통주의 미래를 재조명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을 담당하는 전향화 생활경영팀장은 “이번 교육이 전통주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지역의 전통술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교육생들이 일상에서 전통주를 직접 빚고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김학모기자 kimhm1295@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