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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동포 북송 저지 서명운동 물결

정우택 전 충북지사, 김양희 도의원, 새터민 등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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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3.12 19:17
  • 기자명 By. 염광섭 기자
▲ 충북도에서 탈북 동포 강제북송 저지 서명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세계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탈북 동포 강제북송과 관련해 강제북송 저지 서명운동이 충북에서도 바람이 불고 있다.

탈북 동포 강제북송 저지 충북연대와 충북 새터민협회(신광성)는 청주시내 중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성안길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명 운동을 펼치고 있다.

서명 운동을 제의한 김양희 충북도의원은 “보수나 진보 성향을 넘어 이념적 갈등을 없애기 위해 민간사회단체총연합회(회장 유철웅)와 충북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전혜정)가 공동으로 서명을 운동을 추진하게 됐다”며 “많은 시민들이 북한 동포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서명운동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유철웅 총연합회장은 “세계적으로 이슈가 된 탈북 동포 강제북송 저지운동을 중국에서 북한 동포들을 난민으로 인정할 때까지 계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우선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민간단체와 여성단체가 협력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서명운동에 직접 참석해 시민들에게 서명을 권유한 정우택 전 충북지사는 “지금은 시민들이 탈북 동포 강제북송 저지 서명운동을 하고 있지만 이는 국가적 차원에서 해결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며 “유엔이나 세계적 국가 차원에서 북한의 실태를 알리고 세계인들이 공감하도록 국민들 스스로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북 새터민협회도 이날 20여명의 새터민들이 참여해 탈북 동포 강제북송 저지 서명운동을 펼쳤다.

신광성 회장은 “청주에 180여 명의 새터민이 있지만 예산이 없어 우리 새터민들이 각자 비용을 각출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강제 북송된 탈북자들은 정치범수요소에 갇히거나 사형을 당할 위기에 처해지고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중노동에 시달리면서 하루에 강냉이밥 한 두 끼도 먹을 수 없으며, 그곳에서는 하루에도 수십 명씩 굶거나 맞고, 노동에 못 이겨서 죽어나간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청주/염광섭기자 sky3006@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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