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대전 서구갑 송종환 국회의원 후보는 13일 대전역 광장에서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지지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송 후보는 이날 ‘제주해군기지 건설은 계속 되어야 하며, 우리 영토 해양주권은 우리 손으로 지켜야한다’는 피켓을 들고 해군기지 건설의 당위성을 홍보했다.

송 후보는 “일부 시민단체가 제주해군기지 반대를 주장할 때만 해도 별 일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갈수록 방해 수준이 시민운동의 수준을 넘어서 대한민국 주권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반대하는 측은 해양강군을 선포한 중국이 이어도와 마라도 근해까지 자기네 바다라고 우기는 현실을 직시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방해를 위한 방해를 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우리 손으로 우리 영토를 지켜내지 않는다면 중국과 일본은 언제든 달려들어 한반도를 넘볼 것”이라며 “일부 시민단체가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방해하고 있는데 방해하는 진짜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송 후보는 “한명숙, 이정희 대표가 야권연대를 해군기지 반대에서부터 시작하자고 했다는데 한심하기 짝이 없다”면서 “권력(총선승리)을 잡기 위해 엄연한 진실마저 외면하는 정당 수백 개가 힘을 합쳐봐야 매국연대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육심무기자 smyouk@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