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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산단 내 폐기물회사 설립 놓고 주민 갈등

홍준희 위원장, 군의원 각종 의혹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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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3.13 19:54
  • 기자명 By. 조태현 기자

단양 산업단지에 들어설 폐기물 재활용회사 설립을 놓고 지역 주민들 간 의견이 대립되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12일 홍준희(단양군 매포읍 기업유치 위원장)씨는 ‘매포읍민 여러분’을 주제로 한 유인물을 통해 산업단지 내에 들어설 폐기물회사 설립에 반대하는 일부주민 및 군의원을 상대로 각종 의혹 등을 폭로했다.

홍씨는 유인물에서 “매포 시멘트 환경과 관련해 민, 관, 사 협의회 대표를 맡고 있으며, 현재 단양군의회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ㅅ의원은 자녀를 한일시멘트와 단양군에 입사시켰다”면서 “매포 읍민들을 대변하고 매포읍의 이익을 위해 일 하라고 뽑아준 사람이 겉으로는 환경피해를 말 하면서 뒤로는 환경피해를 주는 시멘트사에 아들을 취직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홍씨는 이어 “ㅈ의원 역시 자녀를 지알엠에 취직시켰으며, ㅇ전의원 또한 한일, 성신시멘트사에 직원 출퇴근 버스를 장기간 지입해 돈을 벌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또 “지역 환경을 걱정하고 있는 ㄱ주민자치 위원장과 ㅊ매포읍 청년회장은 수십년 간 환경피해를 주고 있는 성신양회에 재직 중에 있다”면서 “정말 지역의 환경을 생각 한다면 환경피해를 주고 있는 회사에 사표를 쓰고 당당히 지역을 위해 일 해 달라”고 밝혔다.

특히 “ㅇ전 환경발전 위원장은 도 공무원으로서 직장을 밥 먹듯이 빠지면서 지역의 환경문제를 운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홍씨는 “지금이라도 개인의 사리사욕으로 챙긴 이익을 모두 제자리로 돌리고 지역을 위해 청렴하게 일한다면, 본인 또한 단양 산업산지내 입주한 폐기물회사 유치를 철회하겠다”고 주장했다.

홍씨는 “지역 현안사업을 정치적으로 몰고 가거나 지역정서를 어지럽힌다면 의원들이 저지른 각종 의혹들을 추가로 밝히겠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름이 거론된 ㅅ의원을 비롯해 언급된 주민들은 홍씨를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 간 잡음이 장기화 될 전망이다.

이 지역 주민들 간 갈등이 고조된 이유는 군이 단양 산업단지에 폐기물 회사 허가권을 승인해주면서 문제가 됐다.

군은 지난해 7월 ㅇ폐기물회사와 단양군 산업단지 내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사업장일반폐기물, 폐합성수지, 폐합성고무, 폐구리 등의 슬러지를 들여와 파쇄, 선별 등을 거쳐 제품화하는 회사로 알려졌다.

단양/조태현기자 whxogus328@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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