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지역의 기후적 특성상 겨울의 온도가 타 지역에 비해 낮기 때문에 가온을 통해 꽃을 생산할 경우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 금산의 프리지아가 4년 연속 일본 수출 길에 오른다.
FTA 대응과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작된 금산의 화훼농업이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정착되면서 인삼약초와 더불어 해외수출시장의 효자작목으로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금산의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선택한 것이 저온성 화훼인 프리지아 수막재배를 선택해 고유가 시대에 있어 경영비 절감과 농가소득향상을 도모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받고 있다.
현재 금산에는 정병덕 농가(남이면 구석리) 등 7농가가 시설하우스 1.0㏊에 수출용 프리지아를 재배하고 있는 중이며, 일본 화훼시장은 품질기준이 엄격하고 까다롭기 때문에 세밀한 재배계획 수립과 우량종구 식재, 병해충 방제 등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군은 농촌진흥청에서 지원하는 지역농업특성화 시범사업 등 3개 사업 4억 7000만원을 투입해 내재해성 하우스단지 1.0㏊와 에너지절감시설, 국내육성 신품종 보급사업 등 경쟁력 제고에 힘을 보태고 있다.
프리지아 수출은 지난해의 경우 일본의 지진피해로 인해 수출이 저조 했으나 올해는 15만본 5000만원을 목표로 전 농가가 구슬땀을 흘리며 수출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지역농업특성화 시범단지가 조성되면 현대화된 생산시설에서 고품질의 화훼를 생산, 전문수출업체 계약 및 안정적 수출로 농가소득증대와 금산농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산/손광우기자 kwangwoo71@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