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천안을 선춘자 예비후보는 한미FTA 발효 하루를 앞두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 5일 기자회견 후 매일 아침 한미FTA폐기 1인 시위를 진행해왔던 선춘자 예비후보는 끝장토론회 제안을 거부한 새누리당 김호연후보 사무실 앞에서 오늘 촛불집회를 단행할 예정이다.
선춘자 예비후보는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이 지난 10일 새벽에 타결한 야권연대 합의문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야권연대 정신에 따라 정책연대 과제 실현과 야권연대 후보들의 당선을 확신한다”며 “이번 제19대 총선을 위한 야권연대 합의는 지난 4년간 계속돼온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의 실정을 심판하고 범민주진보진영이 대한민국의 앞날을 개척해 나갈 수 있는 중요한 역사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미FTA는 지난 협상 기간 동안 무수히 많은 독소조항들이 밝혀졌고, 최근의 우체국보험 한도 상향, 약가 결정 관련 독립적 이의제기기구의 결정권한 부여 문제와 같이 발효도 되기 전부터 이미 미국의 자본들에 의해 정부의 공공정책 결정권이 도전받고 있으며최근엔 한미FTA가 미국에선 국내법 아래에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국내법 위에 있는 불평등 협정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통합진보당 천안을 선춘자후보는 “‘강정해군기지 공사 중지’와 ‘한미FTA발효 중단’을 촉구하며 이명박 정권은 전국에서 들불처럼 타오르는 민심의 봉화를 읽지 못하고, 생명평화파괴, 생존권 파괴, 주권파괴 행위를 강행한다면 역사적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천안/장선화기자 adzerg@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