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페기농요 두레풍장 김창기(금산문화의집 운영위원장) 씨가 충남도 무형문화재 제16호예능보유자로 지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창기 위원장은 1991년 여수에서 개최된 제32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최우상(국무총리상)수상 등 두레풍장의 명맥을 이어갈 적임자로 인정을 받았다.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된 김창기 위원장은 “전승되고 있는 물페기농요의 두레풍장을 더욱 발전시켜 우리민족이 가지고 있는 흥을 끌어내 관객과 같이 호흡하고 즐기면서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신명나는 민속 문화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금산 물페기농요는 부리면 평촌리의 물페기 마을에서 300년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농요로 논이나 밭에서 일을 하면서 피로를 잊고 능률을 올리기 위해 부르던 노래와 두레풍장으로 1992년 충남도 무형문화재 제16호로 지정됐으며 농요 예능보유자로 양승환씨가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두레풍장에 김창기 씨가 무형문화재 선정을 계기로 전통문화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이 보다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금산/손광우기자 kwangwoo71@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