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읍 율리, 남차리, 덕상리, 죽리, 남하리 등 남부 5개리 임야관리위원회(위원장 신진한)는 24일 오전 11시 증평읍 율리 산 2-1번지에 산림녹화비를 건립하고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홍성열 증평군수, 김재룡 군의회 의장, 김봉회 도의원을 비롯해 증평읍 남부 5개리 마을 임야관리위원 및 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건립된 산림녹화비에는 증평읍 남부 5개리 주민들이 지역 산림관리를 위해 그동안 추진해 왔던 사업경과가 기록돼 있다.
증평읍 남부 5개리 주민들은 일제강점기부터 산림계를 조직해 좌구산 일대의 임야를 관리해왔으며, 6·25전쟁이후 황폐해진 5개 마을의 숲을 임야관리위원회를 중심으로 주민들이 합심해 관리해 왔다.
산림녹화비에 기록된 내용에 따르면 증평읍 남부 5개리 임야관리위원회는 1980년 초반까지 37만9000본의 묘목을 식재하는 등 지역의 산림녹화를 위해 왕성하게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증평/최돈형기자 cjvs0303@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