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은 27일 증평읍 미암리와 도안면 화성리 등 2개 마을이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시행하는 그린빌리지 조성사업 대상마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린 빌리지 사업은 10가구 이상 마을단위로 태양광,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보급하는 사업으로 지금까지 증평군에서는 개별 건물주가 정부보조를 받아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한 경우는 있었으나 마을단위 설치사업은 올해가 처음이다.
올해 충북도내에서는 12개 자치단체 가운데 증평군을 포함한 4개 자치단체에서 각각 2개의 마을이 선정됐으며, 나머지 7개 자치단체에서는 각각 1개의 마을이 선정되는 등 총 16개 마을이 선정됐다.
상대적으로 자치단체의 규모가 작은 증평군에서 2개 마을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둔 것은 그 동안 태양광 보급 확대를 위한 증평군의 노력과 각 마을의 사업추진 의지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정결과에 따라 증평읍 미암리 17가구와 도안면 화성리 23가구 등 총 40가구가 각 가구에 3Kw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국·도비보조를 받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그린빌리지 사업이 완료된 후 40가구에서 발전되는 전기를 현행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연간 최소 1500만원의 이상의 비용이 절약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증평/최돈형기자 cjvs0303@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