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직원들로 구성된 ‘우리말 사랑’ 동아리에서 지난 한 해 동안 구성원들의 작품을 모은 ‘마음보따리 다섯 번째 이야기’를 발간했다.
‘우리말 사랑’은 군 직원들 가운데 문학이나 글쓰기, 한글 바로알기 등에 관심이 있는 직원들이 모여 지난 2007년 구성한 동아리로 15명 의 회원들이 매주 월요일 근무를 마친 후 모여 올바른 우리말 사용과 창의적인 글쓰기 등을 주제로 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말 사랑은 현재 증평군 직원들로 구성된 동아리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학습 동아리로 회원들은 함께 읽은 책에 대해 토론을 하기도 하고 서로가 쓴 글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하면서 실력을 키워가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마음보따리’에는 회원들이 쓴 시, 수필, 동화 등 36편의 글이 수록되어 있으며, 회원들은 ‘마음보따리’ 300부를 각 부서 및 자료실 등에 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원들은 “부족한 솜씨로 쓴 글을 다른 누군가에게 보이는 것이 부끄럽기도 하지만 아름다운 경치, 소박한 일상, 작은 행복과 같은 소중함을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을 모아 다섯 번째 마음보따리를 펴내게 됐다”며 “우리말 사랑이 한 해 한 해 더 깊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입을 모았다.
증평/최돈형기자 cjvs0303@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