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축산위생연구소는 봄철이면 찾아오는 불청객 황사에 대비해 황사발생 시 단계별 행동요령에 따라 가축의 질병 발생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축산농가에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에서 시작된 황사가 국내에 도착하는 데는 짧게는 하루에서 길게는 8일 이상이 걸리며, 고도 5.5km에서 부는 편서풍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는데, 건조기인 봄철, 특히 4월이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봄의 불청객 황사에 대비 가축사양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황사가 발생하면 황사 입자들이 가축의 호흡기 계통에 들어가 호흡기 장애를 일으키거나 눈에 들어가 각막을 손상시켜 안구 진환을 일으킬 우려가 있어 축사의 창과 출입문을 닫고 외부 공기와의 접촉을 가능한 적게 해줘야 한다.
특히 오염된 구제역 바이러스는 공기를 통해 육지에서는 50km, 바다를 통해서는 25 0km 이상까지 전파가 가능하므로 축산농가에서는 우제류가축에 대한 철저한 구제역 백신접종과 황사대비 안전요령에 따른 사양관리로 구제역 예방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축산위생연구소는 황사 다발기간인 3월부터 오는 5월까지 축산농가에 황사발생 대비 행동요령에 대한 홍보활동과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한 구제역 백신접종 확인 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가축 전염병 발생 신고 시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긴급 방역반’을 편성·운영하고 있다.
청주/남윤모기자 mooo6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