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이 올해도 친환경 왕우렁이 농법을 통한 고품질 청원생명쌀 생산에 나선다.
왕우렁이 농법은 왕우렁이 종패를 모내기 후 5~7일경에 ha당 50kg을 뿌려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논 잡초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친환경 농법으로, 군은 전체 벼 재배 면적의 30%에 달하는 2630ha에 왕우렁이 종패를 지원해 고품질 청원생명쌀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우렁이종패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해 본예산에 사업비 3억 1800만 원을 확보했으며, 1회 추경에 2억 1300만 원을 추가로 확보해 청원생명쌀 계약재배 농가와 친환경 인증농가에 100% 보조로 지원할 예정이다.
종패생산농가는 특히 친환경 농법 장려를 위해 3년째 종패 가격을 kg당 4800원으로 동결하는데 합의 해 눈길을 끈다.
군은 아울러 친환경 농업 장려를 위해 올 한 해 일반농가도 100% 지원해 친환경인증을 받도록 유도할 계획이며, 친환경 인증을 받지 못하는 농가는 내년부터 보조 지원을 중단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친환경 농업 장려를 위해 왕우렁이 종패를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친환경 농업으로 청원생명쌀을 생산해 청원생명쌀이 올해도 고품질 브랜드 러브미에 선정되고 대한민국 표준협회로부터 로하스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앞으로 왕우렁이 양식장 5곳에서 종패를 약 160t을 생산할 계획이며, 생산된 종패 중 130t은 군 보조 사업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청원/오효진기자 ohj3033@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