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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업 실천·고품격 향토문화 계승발전

창간 7주년 인터뷰- 안희정 충남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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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4.02 20:21
  • 기자명 By. 조성의 기자

충남도는 올해 세종특별자치시의 출범으로 도세가 약화되고, 연말 청사가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는 등 행정여건의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국제적으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 발효 등으로 농어업에 종사하는 많은주민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창간 7주넌을 맞아 국내외 격변하는 정세에 대비하기 위한 충남도의 대책을 안희정 도지사에게 들어본다.

<편집자 주>

 

-역점을 기울이고 있는 삼농(三農)정책의 의미와 추진전략은 무엇인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삼농(三農)정책’ 정을 계승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산 정약용선생은 후농(厚農)·편농(便農)·상농(上農) 등으로 강조하셨습니다. 더불어 우리 도가 추구하는 3농 정책은 농어촌 주민이 주체가 되어 친환경농업 실천과 고품격 향토문화를 계승발전하고 도·농 상생교류를 통해 지속가능한 충남 농어업·농어촌 사회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도에서는 5가지 추진전략을 세웠습니다. 첫째,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반의 확충하고, 둘째 지역순환 식품체계를 구축하며, 셋째 농어촌마을을 살맛나는 삶의 터전으로 조성함과 동시에 넷째, 도농교류를 활성화해 도시-농촌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마지막으로 농어촌을 이끌어갈 지역리더를 육성하고자 합니다. 이를위해 도민과 함께 호흡하는 도정운영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원칙과 상식, 민주주의, 공존과 평화를 전제로 한 공직관행 정립과 공부하고 연구하는 혁신적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충남도는 농축산물의 재배가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가축 사육 두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으나 타지역에 비해 축산물 브랜드화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현재 충남도의 한우사육 두수는 43만두로 전국의 13.6%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도의 한우브랜드는 18개로 그나마 널리 알려진 광역브랜드는 토바우와 하눌소 2개이며, 지역브랜드 가 16개 있습니다.

축산물 브랜드 육성을 위해 소비자 기호에 부응한 고품질 축산물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규모화를 통한 다양한 판로개척으로 안정적인 판매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한우 브랜드는 상장 출하시까지 많은 자금과 시간이 소요되나, 생산자 단체의 자금력과 대외 교섭력, 브랜드 홍보기반 미약한 형편입니다.

우리도는 앞으로 FTA 등 수입개방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광역브랜드의 규모화 및 내실화를 통해 명품 브랜드로 집중 육성하고, 3농혁신 차원에서 축산물 유통시설 확충을 통해 유통구조를 개선할 계획에 있습니다.

-충남도의 기업투자유치 정책 방향에 대해 말씀해주시겠습니까?

▲앵커기업과 강소기업이 조화롭게 융화하는 산업지대 건설을 위해 차세대 산업을 선도하는 대·중소기업의 유치로 충남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기업과 사회가 공존·공영하는 방향의 기업관 변화를 선도함으로써 사회적기업과 기업의 사회성을 고양하는 기업유치정책도 추진하겠습니다.

우선 지역적으로는 권역별 특성에 맞는 앵커기업를 통한 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시군별로 개발되는 일반산업단지의 균등한 분양촉진에 노력하겠습니다. 산업적으로는 4대 전략산업유치 강화를 통해 충남의 산업경쟁력 강화와 녹색산업, 첨단신소재 기업유치를 위한 전략적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적으로는 높은 고용창출효과 및 사회적 약자 채용기업에 대한 혜택부여와 함께 주요 앵커기업이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도록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내포신도시 건설로 인근 지역의 인구공동화와 산업공동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

▲전남도청의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도청이전으로 인한 공동화현상이 중요한 관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충남도는 충남도청 신도시개발 사업으로 인한 홍성·예산군 구도심 공동화 방지대책 마련 필요성에 대해 도에서도 공감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원 조례 제정과 지원대상, 지역선정 보완 방안을 강구중에 있습니다. 먼저, 신도시 인근지역 상생협력을 위한 지원조례 제정을 있습니다.

신도시 인근지역 상생협력을 위한 지원조례 제정은 홍성군, 예산군에서 구체적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시·군별로 마련된 대응방안에 대해 충남도와 시·군이 공동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사항입니다. 도 차원의 지원방안 마련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에 있으나 계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입니다.

-평소 소통을 강조하고 있고, SNS를 통한 디지털세대와 소통은 비교적 잘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으나 아날로그세대들과 소통은 그와는 반대라는 의견이 많은데.

▲우선, 소통을 잘 한다고 하니 감사합니다. 소통이라는 것은 이러한 행정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 도에서도 그 부분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도에서는 이를 위한 다양한 참여시스템을 만들어 놓고 있다는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참여를 통한 소통을 위해 시·군 및 정책현장 방문을 통한 도민과의 대화, 도의회와의 협력시스템 구축, 주민참여감사제, 도민참여예산제(조례 제정 추진중) 도입해 정책자문위원회 구성·운영으로 정책 자문기능 강화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지역언론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민에게 소식과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 중이고 도정신문 발행을 통해 직접 소통을 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도정의 소통과 관련돼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남은 임기 동안 우리 충남도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소통하며 뛰겠습니다.

/조성의기자 sungui1092@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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