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도내 악취배출사업장에 대한 악취 저감 사업 추진과 함께 관리 실태조사 및 지도점검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우선 산업단지 주변 악취 저감을 위해 완충녹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오는 2013년까지 28억원을 투입해 당진 산업단지 송악·부곡지역 5만6000㎡(1만7000평)에 환경정화수 10만 그루를 식재할 계획으로, 올해는 10억5800만원을 투입해 28000㎡에 3만 그루를 식재한다.
도는 또 환경오염 저감시설 및 운영 능력이 부족한 사업장이나 영세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5500만원을 투입, 환경 전문가를 통해 기술 지원을 실시한다.
도는 이와 함께 오는 7∼10월 악취배출사업장 특별대책반을 편성, 집중점검을 실시, 악취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서산시 대산석유화학단지와 당진군 내 산업단지에 대해서는 분기별 실태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악취는 낮은 농도에서도 불쾌감과 두통 등의 피해를 유발, 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원인 물질이 다양·복잡하고, 국지적이고 순간적으로 발생·소멸하는 특성을 감안, 악취를 주기적으로 측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의기자 sungui1092@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