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계백장군유적지관리사업소(소장 김용신)는 13일 오전 계백장군유적지 충장사와 충혼공원에서 계백장군 제례를 봉행하고 동상 제막식을 거행한다.
논산시유림협의회(회장 임일수)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백제 말 조국을 위해 5천 결사대를 이끌고 황산벌에서 신라 5만 대군과 싸우다 장렬한 최후를 마친 계백장군의 충의정신을 기리고 호국정신 함양을 위해 마련됐다.
초헌관 논산시장(황명선), 아헌관 논산경찰서장(김화순), 종헌관은 논산시유림회장(임일수)이 제향하며 관내 유관기관 단체장, 유림과 시민 학생 등이 참석, 장군의 위훈을 기리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아울러, 제례봉행 후에는 충혼공원에 학계의 오랜 숙원 끝에 착공 1년 3개월만에 완공된 계백장군 동상과 5천 결사대 부조벽면 및 상징탑 제막식이 함께 거행돼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장군의 숭고한 충절과 희생정신을 널리 계승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행사 당일 백제군사박물관은 무료 관람할 수 있다.
논산/김은섭기자 top1125@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