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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여소야대 해산 지방정부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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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4.12 19:30
  • 기자명 By. 김상민 기자

충북의 정치지형이 ‘여소야대’에서 ‘여대야소’로 탈바꿈했다.

 

지난 11일 19대 총선 개표작업이 마무리 된 충북 8개 선거구 가운데 새누리당이 5석, 민주통합당이 3석을 확보했다.

이번 19대 총선에서 전국적인 관심지역으로 떠올랐던 ‘충북 정치 1번지’청주 상당에선 새누리당 정우택 후보가 막판 추격에 나선 민주통합당 홍재형 후보를 비교적 여유있게 따돌리고 여의도 금배지를 확보했다.

특히 청주 상당과 증평·진천·괴산·음성(경대수), 보은·옥천·영동(박덕흠), 충주(윤진식), 제천·단양(송광호) 후보의 당선자를 냄으로써 새누리당은 충북에서 ‘과반수 의석’을 차지했다.

또한 새누리당은 금배지 5개 외에도 연말 대선고지를 밟기 위한 유리한 고지, 중원의 발판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승기를 잡은 새누리당은 이 여세를 8개월 후 대선까지 몰고갈 기세다.

한편 4년전 웃었던 민주통합당은 이번엔 출혈이 너무 심했다.

청주 흥덕갑(오제세), 청주 흥덕을(노영민), 청원(변재일) 등 3개 선거구 18대 의원들이 ‘수성’하는데 성공했지만 청주 상당, 증평·진천·괴산·음성 등 2곳을 새누리당에 내줬다.

이제 충북지역은 정치지형이 여대야소로 바뀜으로써 지방정부와 중앙정치인 사이에 불협화음은 없을지 우려되고 있다.

2년전 6·2지방선거를 통해 지방정부를 장악한 민주통합당 소속 단체장들은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이 각종 현안사업에 제동을 걸거나 사업방향을 틀지도 모른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반면 이젠 더 이상 ‘안되면 정부탓’을 하면 그만인 ‘꽃놀이패’를 더 이상 쓸 수 없게 됐다는 푸념도 들린다.

바뀐 충북의 정치지형, 바뀐 민심이 12월 대통령선거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진천/김상민기자 ksm3046@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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