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쏘가리, 단양군어(郡魚)로 지정 추진

수질·급류 등 서식하기 좋은 환경 갖춰… 명품·상징화 박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2.04.15 18:59
  • 기자명 By. 조경현 기자

단양군이 단양 남한강의 대표 어종인 쏘가리를 군어(郡魚)로 지정하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정방법으로 ‘단양군 상징물 운영조례’에 의한 지정이나 대내외 선포식 등의 방법이 현재로선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단양군이 사용하고 있는 기존 상징물은 군조-까치, 군화-철쭉, 군목-주목이 있으며 여기에 새롭게 군어를 더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들 생물 상징물 외에도 단양을 대표하는 상징물로 단-마크, 온달평강 캐릭터, 철쭉요정, 농특산물 브랜드 단고을, 도시브랜드 녹색쉼표 단양 등을 가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물고기를 지자체 상징물로 정하고 있는 곳은 거제시-대구, 고성군-명태, 영덕군-황금은어, 함평군-뱀장어 등이 있다.

단양군은 지난 2004년부터 단양 남한강 쏘가리를 타이틀로 하는 전국 규모 낚시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또한 쏘가리 명품화를 위해 학술심포지엄이나 생태정보 연구, 쏘가리 표지방류, 치어 방류 사업 등을 다각적으로 펼치고 있다.

쏘가리는 큰 강의 중류와 물이 맑고 물살이 빠른 곳의 하상이나 바위, 암반 등에 서식하는 육식성 어종이다.

전국의 강들이 댐으로 가로막혀 쏘가리 서식지가 대폭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단양 남한강은 수질과 급류 조건 등 쏘가리가 서식하기 좋은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강태공들의 세계에서 최고의 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남한강 대표 어종인 쏘가리를 군어로 지정함으로써 낚시 관광은 물론 쏘가리 어종 보호와 생태관광 사업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군어 지정을 발판으로 상표등록이나 관광상품 개발 등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군이 추진하고 있는 일정은 계획수립에 이어 주민의견수렴과 조례규칙 제정 여부 검토 및 제정 등을 거쳐 오는 6월로 예정된 쏘가리 낚시대회 개막식을 빌려 대대적인 선포식을 가진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단양군에는 쏘가리 골목이 형성될 만큼 남한강 어족 자원인 쏘가리가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러한 트렌드를 더욱 확대 발전시켜 명실상부 단양의 대표 이미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쏘가리의 상징화 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양/조경현기자 jgh1554@dailycc.net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