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계열 대학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학생들이 스스로 진행한 ‘경영활동’ 수익금 전액을 후배들에게 장학금으로 기부한 고등학생들이 있어 화제다.
공주 영명고(교장 오대현)의 경영활동 동아리인 ‘다이나마이트팀(팀장 윤여준 등 8명)’과 ‘에그팀(팀장 이기상 등 6명)은 특기적성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겨울방학 기간 동안 지역 특산물인 ‘황금고구마’를 온라인 오픈 마켓인 ‘지마켓’을 통해 판매하고, 한류 관련 상품을 국제적인 상거래 사이트인 ‘이베이’를 통해 수출까지 하는 활동을 벌여 150여만원의 매출과 32만여원의 순이익을 거두는 성과를 올렸다.
학생들은 자체 회의를 통해 이 이익금을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학교의 추천을 받은 같은 학교 후배 두 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학교에서도 학생들의 결정을 격려하는 의미에서 오픈마켓 배송비를 지원해 총 40만원을 두 학생에게 각 20만원씩 전달했다.
공주/양선길기자 magokhot@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