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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걸으면서 고민 말해요”

문정중, 특색사업 ‘꿈찾기 사제동행 올레길 걷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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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4.22 18:09
  • 기자명 By. 남상식 기자
▲ 대전문정중학교가 학교폭력 해결을 위한 특색사업인 ‘꿈찾기 사제동행 올레길 걷기’를 실시했다.

최근 ‘정부의 학교폭력 근절 대책’이 가동되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시 학교폭력으로 인한 자살 사건이 발생했다. 학교폭력을 해결하고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힘을 합해야 하며, 그 중심에 학교가 있다.

대전문정중학교(교장 오재현)가 이러한 학교폭력의 해결을 위해 대화와 봉사 그리고 실천이라는 획기적인 방법으로 학생들의 생각과 함께하는 실천행동으로 생활지도를 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지난해부터 시행된 특색사업인 ‘꿈찾기 사제동행 올레길 걷기’이다.

특색사업 ‘꿈찾기 사제동행 올레길 걷기’는 매월 셋째주 토요일 서구 월평공원내 내원사 일원의 올레길 또는 학교 옆 유등천과 갑천의 하상을 이용한 올레길 그리고 남선공원 올레길 등을 이용해 학년별, 월별로 선정된 지도요청학생, 희망모범학생 30여명과 교사들이 함께 걸으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주위의 환경보호 봉사활동을 병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시작부터 학생 및 학부모, 교사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당초 계획했던 교사 2명에서 교사참가율이 크게 향상돼 2011년도 학생 212명, 교사 49명이 참여하며, 학생과 학부모들의 참가 희망 및 문의도 계속되고 있어 그 기대감을 알 수 있었다.

올해는 주5일제 수업이 본격화 되면서 참가희망 교사와 학생이 줄어들 거라는 걱정으로 꿈찾기 사제동행 올레길 걷기를 시작했다.

지난 4월 14일에 시작된 올레길 걷기에는 작년보다 더 많은 학생들이 참가를 희망했고 교사들 또한 학교폭력예방과 학생상담효과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전문정중학교 오재현 교장은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해가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때로는 모든 것을 멈추고 자신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교사와 학생간의 자연스러운 래포 형성을 통해 기대 이상의 생활지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기대효과로는 ▲학생체벌 금지 등으로 위축된 학생비행에 대한 원만한 예방지도 해결 ▲교실 위주의 학습환경을 탈피해 올레길을 통한 자연환경으로 확장시키고, 학생들의 체력을 증진시키며 인내력과 호연지기를 신장시킬 수 있다. ▲우리 주변의 자연환경 보호를 통해 봉사정신 함양 ▲소감문 작성 및 첨삭지도를 통해 글짓기 능력을 향상 등 이다.

특색사업 ‘꿈찾기 사제동행 올레길 걷기’를 통해 앞으로의 모습이 더욱 기대되는 대전문정중학교의 모든 교육가족은 바쁘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학생들의 모습 속에서 꿈과 희망을 보며 오늘도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마음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남상식기자 nss5588@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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