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손 맛을 세계에 알릴 화려한 요리올림픽이 1일 막을 올린다.

대전세계조리사대회 조직위원회는 5월 1일부터 12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와 대전무역전시관, 엑스포 시민광장 일대에서‘2012 대전세계조리사대회(2012 WACS Congres

s Daejeon)’을 개최한다.

‘한국인의 손 맛! 세계인의 입 맛!’이라는 주제로 12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음식관련 행사로, 97개국에서 유명 요리사와 소믈리에, 조리관계자 3만여명 참석한 가운데 치러질 예정이다.

대회 첫날인 1일에는 국내 최초 WACS 인증 국제급 요리대회인 한국국제음식박람회가 5일 일정으로 시작되며, 여기에는 총 39개 종목에 890여개팀이 참가해 라이브요리경연, 전시요리경연, 파티쉐리 전시경연, 고멧 팀 경연 등 다양한 요리경연을 펼친다.

2일에는 공식 개막 행사인 제35차 WACS 총회 개막식이 열리며, 이 자리에는 대회 홍보대사인 탤런트 지창욱, 셰프 에드워드권, 양향자 세계음식문화연구원 이사장도 참석할 예정이다.또 조리사 2012명을 한자리에 모으는 기네스 도전 행사도 열린다.

3일과 4일은 WACS 총회와 함께 지난 1년간 예선과 본선을 걸쳐 선정된 세계 7개국의 대표가 나와 최고를 가늠하는 WACS주관 세계요리 결승전이 열린다.

올해 처음으로 주최되는 25세 미만 주니어들의 경기 ‘한스부쉬켄영셰프첼린지’와 시니어 경기인 ‘글로벌셰프첼린지’도 3일과 4일 대전컨벤션센터 1층 전시홀에서 진행된다.

6일에는 가족의 달에 맞춘 특별 이벤트로 푸드티비 ‘양지훈 셰프의 더 팔레트’공개방송과 아빠와 함께하는 요리대회 쿠킹파파, 제빵왕 김탁구 신나는 빵쇼 등의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7일부터는 우리나라 이용문, 김주완 2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제2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소믈리에 경기대회가 3일간 열린다. 아시아와 오세아니아대륙의 12개국에서 100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각 나라를 대표하는 23명의 소믈리에들이 출전해 최고의 기량을 뽐낼 예정이며, 결승전은 9일이다.

또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개최되는 한국특색음식경연대회에서는 한국 전통음식인 떡과 한과를 전세계에 알리고, 공예작품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육심무기자 smyouk@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