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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 대표이사 전종구 최종 후보에게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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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5.03 19:21
  • 기자명 By. 김은섭 기자

지난 2일 대전시티즌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전종구 목요언론인클럽 회장이 선정됐다.

두 달 동안 공석이던 사장이 선정되면서 지역축구계는 기대 반 우려 반이다.

먼저 전종구 후보가 주주총회를 통해 임명을 받기까지는 약간의 시간적 여유가 있다.

그 귀한 시간에 부진한 팀 성적의 회복과 부족한 예산확보 및 떠나간 팬 심을 돌리는 등 많은 일들에 대한 구상을 해야 할 것이다.

때문에 구단의 모든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대안을 준비해야 하며 주변의 많은 말들에 귀를 열어 놓아야 한다.

대전시티즌은 지금 1승9패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고 있다. 사장이 바꼈다고 당장 성적이 좋아 질 수 있는 것은 아니겠으나 가까운 시간 안에는 강등권을 탈출해야 할 것이다.

때문에 유상철 감독의 거취를 고민해야 할 것이며 주어진 예산안에서 선수 보강에 대한 고민 및 팀의 단합 등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다각적인 계획을 준비하고 취임을 해야 한다.

특히 감독의 경질에 관련해서는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팀 성적이 좋지 않은 것이 현실이지만 엄격히 말하면 이는 전임 사장의 판단 결과도 어느 정도는 책임이 있다.

다만 득과 실을 따진다면 시즌 중반에 지도자 교체는 약보다는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무한 신뢰를 주고 마지막까지 책임을 지게 하는 것도 검토해봐야 한다.

목수가 연장 탓을 할 수 있다. 그것이 정당하다면 연장을 교환 해줘야 하고 연장이 문제가 없다면 목수를 바꾸는 것이 맞다.

신임 사장이 연장과 목수를 구별 할 수 있는 눈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축구전문가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하고 결정하기를 바란다.

주변의 어설픈 축구인들이 아닌 객관적인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받기를 바란다.

때문에 전 최종 후보는 대표이사 자리로 오면서 부족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언론인 출신으로 많은 인맥이 있을 것으로 예상은 되지만 이제까지 사장들의 노력에 대한 결과보다는 대전시청과 시장의 역할이 더욱 컸다라는 것을 인정하고 시와의 긴밀한 협력도 절실하다.

다만 그동안의 사장들처럼 주먹구구 식으로 예산을 확보해서는 대전시티즌의 미래는 없다는 것이다.

다양한 기획과 성실한 실행으로 대전 시민들과 기업인, 서포터즈 등에게 감동을 줘야 한다.

감동과 행복을 줘야 마음 열고 대전시티즌을 중심으로 모일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 이뤄져야 제2, 제3의 마케팅으로 자립의 기반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러한 노력이 시민구단으로서 지역민에게 보다 신뢰를 얻고,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다.

끝으로 올해 팀 성적의 결과에 따른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의 전력과 결과로 본다면 강등권 1순위이다. 만약을 논하기조차 싫어하는 대전시청의 입장도 있지만 만약에 강등이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막중한 과제도 전 최종 후보의 몫이라는 것이다.

대전시의 판단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취임시에는 정확한 입장을 밝혀줘야 할 것이다.

김은섭 기자 (사회2/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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