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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7.04.15 19:12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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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의회는 지난 13일 오전 153회 임시회를 열어 ‘달천댐저지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뒤 달천댐 건설 백지화를 요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해 청와대와 국회, 국무총리실, 건설교통부, 수자원공사 등에 발송했다.
군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자연환경의 보고나 다름없는 괴산에 달천댐이 건설될 경우 환경파괴는 물론 우수 농특산물 생산량 감소와 수몰로 인한 인구감소 등으로 군(郡)의 존립기반이 붕괴될 것”이라며 “생활터전을 지키기 위해 댐건설 저지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수도권 주민과 수자원공사의 이익을 위해 4만 괴산군민이 희생할 수는 없다”면서 댐건설을 백지화 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댐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도 대책기구를 출범시키고 반대여론 결집에 나섰다.
이날 각 읍·면 대표자 20여 명은 괴산읍내에서 모임을 같고 ‘달천댐 저지 주민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대책위는 앞으로 대규모 주민궐기대회를 열고 댐건설을 추진 중인 건설교통부와 수자원공사 등을 항의 방문키로 의견을 모았다.
댐 건설 문제에 대해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던 임 군수도 지난 7일 건교부를 방문해 달천댐 건설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자치단체장과 군의회, 주민들이 달천댐 건설저지 운동에 가담하고 있고 충북도의회도 오는 16일께 임시회를 열어 달천댐 건설저지문제를 공론화할 방침이어서 정부의 달천댐 건설계획은 초기부터 장벽에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괴산/지홍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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