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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및 하천사업 추진, 중부권 SOC확충에 최선 다할 것

-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이 승 호 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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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5.08 19:09
  • 기자명 By. 김은섭 기자

국토해양부 및 여러 행정기관의 중요직을 거치며 교통전문가로 정평이 난 이승호 청장과의 인터뷰 속에서,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국민의 편익을 증진할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엿볼수 있었다. 무엇보다 청렴을 강조하는 이승호 청장 과 함께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을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하 대전청)의 중점 업무추진은?

편안한도로, 아름다운강, 행복한 충청권 이라는 목표로 전 직원이 힘을 모아 4대강 사업의 성공적 마무리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도로 및 하천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중부권 SOC 확충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저희 청은 재정 조기집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금강, 한강 살리기 사업의 성공적 마무리, 중부권 발전을 견인하는 도로시설 확충, 재해예방 및 자연 친화적인 하천정비, 건설공사 내실화 및 기술경쟁력 강화, 청렴실천 및 조직문화의 선진화 추진이라는 6대 핵심 과제를 설정해 대전청의 모든 역량을 집중 하고 있습니다.

- 지난 2월에 청렴약정체결 간담회 및 교육을 했는데 내용은?

한마디로, 건설현장에 온존해온 밀어붙이기식 사업추진 형태나 접대문화 같은 관행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지요.

더불어 ‘하도급 대금 지급확인 제도’를 시행해 중소 건설 업체, 자재 업자 및 장비 업자까지 보호하자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여기에 근로자 임금은 금년도 시행하는 사업부터 별도 통장으로 관리하며 지급하는 ‘노무비 구분관리 및 지급확인제도’를 통해 상대적 약자인 근로자에게 경제적 어려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지요.

- 교통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는데 업무가 상충되지 않는지와 장점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으로 임명되기전 국토해양부 광역교통대책추진단장, 철도정책관, 서울지방항공청장 등 도로, 철도, 항공 등 중요 교통정책 업무를 수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저의 경험은 대전청의 주요 업무인 국도의 건설 및 관리와는 연계돼 있습니다. 하지만 하천의 개수 및 정비, 건설공사의 품질관리와는 다소 거리감이 있지만 상충 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부족한 점은 열정과 진정성으로 채워가고 강점은 더욱 강화해 충청권이 국토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 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통 분야의 주요 정책을 결정할 때 수요자인 국민의 편익을 증진할 수 있도록 늘 고민하였던 부분들이 도로 등 충청권 SOC 건설에 투영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으로 기인하지 않을까 여겨집니다.

- 전국적 이슈인 4대강 사업이 마무리 단계인데 관련해 한 말씀 하신다면?

현재 금강살리기 사업 공정률이 99%를 넘어서 사업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전체 29개 현장 가운데 17개 현장이 지난해 연말 준공됐고, 나머지 현장도 6월까지 순차적으로 준공할 계획입니다.

또한, 금강 수변공간에 기반시설을 구축함으로써 각종 지역축제 및 행사 등이 개최됐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4대강 살리기와 연계한 지류하천 정비의 본격 추진으로 하천중심의 국토품격 제고 및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 대전청은 관리감독기관으로 앞으로 지역 건설현장의 사업관리를 위해 어떤점에 중점을 두실 계획이신지?

대전청 에서는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및 부실시공 방지를 위한 점검을 강화하고, 해빙기대비 점검을 시작으로, 우기대비 점검 및 정기점검 등을 연중 실시하고 특히 저가낙찰 현장(70%이하)에 대해서는 특별관리 대상사업으로 지정해 상시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건설공사 품질관리 및 부실방지를 위해 지속적 지도 및 교육을 강화하고 시공실태점검효율화 대책을 수립해 현장점검 및 감리원을 집중관리하고 있으며, 공사현장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자율점검 실효성 제고를 위해 권역별로 타 지역 현장 품질관리자와 우리청 공사 관리관이 합동으로 점검하는 지역별 순환점검제를 확대 추진할 계획입니다.

주요 건설사업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사업 추진과정에서 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 부임전 대전청이 구설수에 올라 곤혹을 치뤘는데 한 말씀 하신다면?

작년 7월 이임 기관장에게 직원들이 전별금품을 제공한 일이 있었습니다.

비록 관행에 의한 것이었다고 하더라도 공직자들이 사회변화, 국민들의 변화된 의식수준에 따라가지 못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에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청렴의 문제는 공직사회의 신뢰와 관련된 문제이고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도약하는데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 온 뒤의 땅이 더욱 굳어지는 것처럼 우리 대전청 에서는 기존의 관행을 탈피하고 국민의 기대에 맞는 공직자의 높은 도덕성을 갖추는 기회로 삼고자 전 직원이 뼈를 깎는 절박감을 갖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도적으로도 이를 뒷받침하고자 국토해양부 본부에서 작년 8월1일 마련한 조직문화 선진화 시책을 지방청 차원에서 철저히 이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잘못된 관행의 근절, 직원에 대한 클린평가제 도입, 민원 업무절차 개선, 공사별홈페이지 구축을 통한 추진상황 공개 등 다양한 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믿고 지켜봐 주셨으면 합니다.

- 마지막으로 한 말씀.

도로나 국가하천은 개인이 일상생활에서 늘상 접하는 공공시설이자 지역발전과 국가경쟁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국가의 기반시설입니다.

도로는 단순히 사람과 재화를 이동하는 본래의 기능에서 나아가 사람을 모으고 문화를 창출하고 교류하는 사회문화적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어 그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천 역시 국토의 효율적 이용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그간의 방치된 공간에서 생명의 다양성이 보장되고 인간에게는 활력소를 줄 수 있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산적 공간으로 탈바꿈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충청권은 서해안 개발, 세종시 와 과학벨트, 오송단지 조성 등으로 그 역할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우리 대전청은 금년에 1조 1000억을 투입해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등 충청권이 국토의 중심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SOC 확충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쾌적한 여가활동 등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 및 경쟁력 있는 지역 나아가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인체의 혈관과 같은 도로와 하천이 효율적으로 건설되고 관리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지역민 모두가 관심과 애정을 가져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김은섭기자 top1125@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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