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이 영유아 시기부터 책과 함께 인생을 출발하자는 취지의‘2012년 아기와 함께하는 책사랑 운동(북스타트)’를 펼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2012년 아기와 함께하는 책사랑 운동’은 부모와 아기가 책과 친해지고 책을 매개로 상호 교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줌으로써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사회가 함께 돕는 육아지원 운동이자 지역사회 문화 복지 운동이다.
군은 지난달부터 △북스타트데이 △책놀이 프로그램 △자원 활동가 교육 및 활동 △부모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법으로 책사랑 운동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북스타트데이(목요일 오전 10시~낮 12시)에는 2011년 5월 1일부터 2012년 12월에 태어나 청원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영유아들에게 북스타트 가방과 그림책, 교육안내 프로그램 책자, 손수건 등이 담긴 책 꾸러미를 지급해 오고 있다.
단 2012년에 도서관이 없는 지역(오송·낭성·미원·가덕·남일·남이·문의·현도·부용·강내·북이)에서 태어난 아기는 각 읍·면사무소에 출생신고한 날 책 꾸러미를 나눠주고 있다.
책 꾸러미를 받으려면 도서관이 있는 지역(내수·오창·옥산)은 등본 1통과 책 꾸러미 쿠폰(2012년생 해당)을 갖고 소재지 도서관(내수작은도서관·목령도서관·옥산도서관)을 방문하면 되며, 도서관이 없는 지역 아기들은 등본 1통을 지참하고 각 읍면사무소를 방문하면 책꾸러미를 지급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는 도내 최초로 아기 사진이 들어간‘책사랑 아가회원증’을 발급해 해당 도서관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책사랑 아가회원증은 유아수첩과 보호자 신분증, 아기사진 등을 갖고 도서관을 방문해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아기들이 책과 친숙해지고 엄마와의 유대감을 형성하며 다양한 놀이를 즐기는 책놀이 프로그램을 매주 수요일 운영하고 있으며, 북스타트 대상자 부모를 대상으로 한 부모교육도 매주 목요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책사랑 운동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는 자원 활동가들도 모집해 북스타트데이와 책놀이 프로그램 등에서 활동하도록 지원해 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아기와 부모가 책을 통해 상호 교감할 수 있는 책사랑 운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청원/오효진기자 ohj3033@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