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군민과 함께 여는 행복한 부여”

<이용우 부여군수 2주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2.06.11 19:00
  • 기자명 By. 윤용태 기자
▲ 부여 고도의 미래상

◆ 군정 철학을 어디에 두었는가?

세계적인 흐름이 국가간의 경쟁에서 지방간의 경쟁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지방의 경쟁력이 중요하다. 지방이 희망이 되기 위해서는 단체장의 리더쉽이 매우 중요하다.

지금 지방행정에는 실천하는 리더십, 부단한 노력, 변화와 혁신, 배려와 포용, 긍정의 사고, 비전과 전략, 진정성 등이 시급히 필요하다. 사심 없이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주민이 맡겨준 소명이 끝난 뒤에는 차세대를 위해 선뜻 길을 열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시간이 흘러도 지역의 전설로 남아 잊으라고 해도 잊혀지지 않아야 한다. 이런 지도자가 많아져야 지방행정이 발전한다.

저는 어려서부터 정치를 하는 것이 꿈이었다. 학교 졸업 후에 지금까지 이 일 말고는 한 눈을 팔아 본적이 없다. 내가 태어나고 나를 길러주고 현재의 나를 만들어 준 내 고향 부여를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뛴다. 지역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불면의 밤을 보낸 날이 하루 이틀이 아니었다. 이러한 결과가 오늘의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초심을 잃지 않을 생각이다. 패기와 뚝심으로 부여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각오이다.

특히, 지난해 4월 15일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의 제2기 위원으로 위촉되었다. 그동안 군정을 이끌어 나가면서 보여준 금강 살리기 사업과 같은 대형 국책사업들을 적극 수용해, 지역발전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나가는 부분을 중앙정부에서 높이 평가해 준 결과로 이해하고 있다.

앞으로 지역발전위원으로 하드웨어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지역의 인재양성, 의식개혁 운동 등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도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과감히 건의하고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 그동안 가장 보람 있었던 일과 아쉬운 점은 무엇이라 보는가?

군민과 함께여는 행복한 부여를 군정목표로 군민과 함께 달려온 민선 5기 부여군정이 그 대장정의 반환점을 돌고 있다.

그동안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시고 격려와 위로를 함께 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군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애정 어린 충고와 채찍은 소중하게 가슴에 담아 앞으로 부여를 더욱 더 발전시키고 변화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

보람있었던 일은 취임 후 민선 5기 군정의 방향을 백마강 수상관광 인프라 구축, 굿뜨래 제 2의 창업, 대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도약의 3대 전략과제로 선정하고, 2014년 개최될 도민체전, 개군 100주년 기념사업, 60주년 백제문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기반조성에 역점을 두고 군정을 이끌어 왔으며,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백마강르네상스사업 등 6대 단위사업을 선정하고 이의 가시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쉬운 점은 민선 4기부터 추진되어 온 노인복합단지 조성사업, 서동요역사관광지 조성사업, 백제호 관광단지 조성사업 등 군정의 대형 현안사업이 충분한 재원대책과 사업성 검토 없이 무리하게 추진돼 민선 5기 군정의 건전재정에 압박 요인으로 대두 됐다.

향후, 대형 현안 사업들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안 제시와 재원 대책에 대한 심도 있는 재 검토를 통해 현실성 있는 실행 사업을 추진함은 물론, 민선 5기 부여 군정의 비전이 내실 있는 가운데 구체적으로 군민들에게 가시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

◆ 부여군 대형 현안사업의 향후 추진계획은?

우리군은 지난 민선 4기부터 추진해 민선 5기 군정의 숙제로 남겨진 대형 현안사업들이 있다. 그러나 군정의 고민은 앞 세대가 건설하던 것을 모두 내려놓을 수 없다는데 있다.

민선군정의 화두는 군민과의 소통이지 장밋빛 청사진이 아니다. 민선 5기 군정은 앞으로 군정운영의 기조를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가운데 군정의 살림살이에 대한 군정의 속내를 군민에게 소상히 고하고 군민의 이해와 협력을 통한 내실 있는 군정을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우선, 첫째로 지난 2007년부터 추진 해 온 노인복합단지 조성사업은 조성사업의 기간을 오는 2015년까지 연장하고 군의 재정상황을 감안해 최소 필요사업 우선 추진으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전략으로 이미 착수된 부지조성공사가 마무리 되는 대로 관련 예산을 확보해 노인복합단지 조성사업의 핵심시설인 노인요양원과 재가지원센터를 건립하고 민자사업으로 노인병원 유치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한, 전원마을 조성을 위한 택지개발에도 본격 착수할 계획이며, 나아가 잔여부지에 대한 민자사업 유치도 활발히 전개해 노인임대아파트와 실버호텔, 근린생활시설, 일자리창출센터 등 보다 다양한 시설들을 유치해 노인계층의 실질적인 욕구를 반영해 군민 공감대의 토대위에서 관련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둘째로, 지난 2003년도부터 추진해 온 백제호 관광지 조성사업은 2011년 제정된 ‘농업생산기반시설 및 주변지역 활용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한국농어촌 공사의 수변개발 공모사업으로 돌파구를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백제호 주변을 관광자원과 농촌지역을 연계한 특화 관광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반산저수지 인근 17만 1000㎡(약 51,800평)의 사업 규모로 현실에 맞게 재조정하고, 현재 추진 중인 리도 202호선 도로확장 개설 등 공공시설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황토펜션, 근린생활시설, 음식점, 판매시설 등 휴양단지 조성 사업, 자전거도로, 수상골프연습장 등 운동 오락시설, 수변공원, 낚시공원, 수변전망대, 출렁다리 등 문화시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셋째로, 서동요 세트장의 부실운영에 따른 대안으로 제시되어 지난 2008년 11월부터 추진된 서동요 역사관광지 조성사업은 사업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전통무예수련원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했다.

주요 내용은 전통무예 수련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6000㎡)에 400인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전통무예수련원(콘도형 4인/16실, 8인/42실)을 신축하고, 부대시설로 가화저수지 수변공원과 연계된 다목적 운동장, 챌린지 코스와 짚 라이더 등의 이색체험 코스, 야영장, 수변산책로, 등산로를 개설하는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2013년 완공을 목표로 금년 5월에 재 착공에 들어갔다.

특히, 인근에 있는 서동요 세트장이 올 10월에 방영될 SBS드라마 대풍수 촬영을 위해 제작사인 (주)크레아웩스에서 20억의 제작비를 투자해 그동안 매년 재정적자가 발생하던 애물단지 세트장이 새롭게 변신함으로써 서동요역사관광지 조성사업과 연계한 부여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넷째로, 지난 2005년부터 추진해 온 굿뜨래 웰빙마을 조성사업은 앞으로 그동안의 주민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통해 효과적이고 현실성이 있는 다각도의 운영방안을 마련하고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추진 위원회도 구성할 계획이다.

특히, 외부전문가 또는 용역 기관을 통한 컨설팅 등 조직운영 및 추진 성과를 매년 점검하고, 주민역량 강화교육을 통하여 체계적인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굿뜨래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부여군 농특산물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민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 민선 5기 부여군정 전략사업은 무엇인가?

첫째로, 백마강 르네상스 사업이다.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정비된 금강변을 활용해 새로운 수상관광 단지를 조성함으로써 기존의 육상 역사문화 관광자원과 연계를 통한 수상복합문화 공간을 창출해 부여의 새로운 신 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이미 종합계획인 백마강 수상관광 종합계획을 지난 3월에 수립하고 백마강 물줄기를 따라 산재해 있는 백제역사 문화자원과 금강 자연 생태 축을 활용해 백마강 인공섬 조성 등 레저 스포츠와 여가 중심의 다양한 전략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둘째로, 굿뜨래 제2의 창업이다. 지역의 1차 농산물 단순 유통체계의 구조적 한계와 2차 가공산업 기반 부족으로 굿뜨래 브랜드 성장이 한계에 직면했다고 판단하고, 부여 농업의 경쟁력 우위를 확보해 나가고자 현재의 1차 산업을 2차가공 산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유통시스템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굿뜨래 농업의 제 2의 도약을 과감히 추진하고자 한다.

추진 계획으로는 유통·홍보조직 체계의 일원화, 부여 8미 매뉴얼 재정비 등 굿뜨래 브랜드 명품화 사업, 풍부한 농업자원을 바탕으로 생산-연구-가공-유통이 일원화된 부여 8미 2차 가공지원시스템 구축을 통한 제품 개발 등 굿뜨래 농식품 융?복합 바이오밸리 구축, 공동 브랜드 굿뜨래를 대변하고 체험 농업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굿뜨래 명품브랜드 8개 마을을 선정하는 부여 8미 건강 마을 조성사업이다.

셋째로, 산업기반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살기 좋은 부여를 만들기 위해 롯데, 금강 등 유망첨단 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롯데가 2010년 9월 롯데콘도미니엄을 완공하고, 2012년 10월을 목표로 현재 중부권 최대의 명품 아울렛 매장과 30만평 규모의 골프장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2013년까지 복합 테마파크 시설로 놀이공원, 농업체험 전시관, 스파빌리지, 생태공원, 팬션형 골프빌리지 등이 완공되면 세계역사도시로써의 위상과 면모를 갖추게 될 전망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경제유발 효과는 1조 552억원, 고용파급 효과는 8000여 명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금강(주)이 현재 조성중인 은산면 패션전문단지에 총 365억원을 투자해 4만 8000여㎡의 부지에 계열사 4개 업체를 우선 입주할 계획이며, 추가로 2만 8000여㎡를 별도 매입해 2~3개 업체를 증설 입주시킬 예정인 가운데, 조성이 완료돼 본격 가동되는 2015년부터는 부여공장에서 연간 700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1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넷째로, 그동안 재산권 행사의 제한으로 주민불편은 물론 지역경제의 위축을 가져온 규제중심의 문화재 보호법이 고도의 역사성과 진정성 회복은 물론 도심 재생사업을 통한 환경개선과 관광효과 창출을 목적으로 지난해 주민지원 사업을 담은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마련돼 올 7월 시행에 들어갈 예정에 따라 사유재산권 보상과 주민지원 사업, 공공투자가 법적으로 가능해져 고도 부여의 미래에 희망을 주고 있다.

이미 지난 3월 5일 고도 지구지정이 완료되었고 정부의 고도보존계획이 승인됨으로써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은 가운데 2021년까지 향후 10년 동안 추진될 예정으로 부여읍 쌍북리, 관북리, 구아리, 구교리, 석목리, 정동리, 동남리 일원에 특별보존지구 191만㎡와 역사문화 환경지구 101.4만㎡ 등 총 292.4만㎡가 사업지구로 지정됐다.

앞으로 특별보존지구 내에는 사비 왕궁터 발굴, 부소산 경관정비, 사비나성 복원, 왕궁추정지내 물길 및 옛길 복원 등 7개 사업에 689억, 역사문화환경지구 내에는 부여여고 및 도서관 이전, 이주단지조성, 고도 환경개선, 구드래 전통숙박촌 조성, 월함지 복원 및 공원조성, 옛길·옛물길 찾기, 시외버스터미널 이전 등 13개 사업에 1871억원, 기타 부대사업에 6억원 등 총 21개사업에 2566억원이 연차적으로 투자될 예정이다.

◆ 부여군 미래의 청사진이 궁금하다.

부여는 관광과 농업이 성장 동력이다. 20세기가 전문화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융합의 시대이다. 관광과 농업의 블루오션 조합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만족 관광과 명품 농업 만들기에 군정의 포커스를 맞추고자 한다.

중장기 발전전략은 백제역사문화 도시로서의 정체성의 확립을 통한 우수한 역사도시 브랜드 재창조 사업과 ‘굿뜨래’ 브랜드를 활용한 농업소득기반 구축을 도모하고, 금강 살리기 사업을 통한 신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자 한다.

특히, 우리군은 세종시, 내포 신도시 건설과 관련한 국토의 거시적 변화에 따른 배후 도시로 내포문화권과 백제문화권의 관광자원과 어떻게 네트워킹하고 윈윈시켜 나갈 지가 중요한 과제이다. 또한,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생태 관광과 첨단 기술농업을 접목해 나가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도시 공간 재배치를 통해 고도보존 및 복원에 따른 이주단지와 신시가지 조성을 통한 주거기능을 회복하고, 부여읍은 백제 고도로서의 도시 이미지 강화에 규암면 일원 등 부여를 둘러싸고 있는 위성도시는 배후도시로서의 쾌적한 정주기능 부여로 명품 관광 및 첨단 농업 도시로의 자족 기능 회복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

무엇보다 그동안 산발적이고 무분별하게 추진되어 온 대단위 사업들을 유형화하고 체계화해, 부여 미래 비전의 핵심 가치 속으로 녹여내고 다시 재정립해서 사업 간의 연계성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부여의 내일과 희망을 제시하고자 한다.

◆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군민이 행복한 부여를 향한 가능성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서는 군민 모두의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도전 정신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그동안 민선 5기 군정은 열린 군정을 캐츠프레이즈로 참여와 소통을 화두로 디지털 세대부터 아날로그 세대까지 군정발전을 위한 생생한 의견을 수렴해 왔다.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군정 참여가 절실하다. 지혜를 나누고 마음을 모으면 군민과 함께 여는 행복한 부여 건설은 분명 앞당겨 질 수 있다고 확신한다.

다음 세대를 위한 희망의 씨앗을 심기 위한 민선 5기 부여 군정호의 대 장정을 향한 힘찬 발걸음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 드리며, 저 자신도 군민의 목소리를 가슴에 무겁게 새기며 군민 여러분을 믿고 의지하며, 어렵다고 회피하지 않고 힘들다고 결코 포기하지 않는 각오로 내 고장 부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부여/윤용태기자 yyt690108@dailycc.net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