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인터넷고등학교(교장 손문재)에서 보건직계열의 공무원이 탄생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 인터넷고 졸업생인 공희연(사진)씨는 2012년도 충북도 공무원 임용시험에 고졸자 전형으로 합격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이제 어엿한 보건직 9급 공무원으로서의 첫발을 내딛게 될 공희연씨는 고교 재학중 성적이 우수해 공주대학교 간호과와 경기도 안산대학교 간호과에 중복합격한 재원이다. 그러나, 특성화고 졸업자의 ‘선취업 후진학’을 위한 정부정책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시행된 고졸자 특별전형의 공무원 임용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시험에 당당히 합격을 했다.
이로써 영동인터넷고는 취업과 진학을 동시에 생각하고 할 수 있는 특성화고로서의 위상을 드높였다. 특히 지난해에는 IBK 기업은행, 농협중앙회, 서울대학교병원, 삼성, SK 하이닉스 등 젊은이들이 선망하는 금융과 병원, 기업에 취업했고 올해는 가장 선호하고 우량한 직업군에 속하는 공무원을 배출의 길을 열었다. 취업난이 가속화되고 있는 요즘, 고졸자들의 취업에 대한 희망찬 미래를 밝히고 동시에 선취업, 후진학의 선도역할을 하는 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동/여 정기자 yee0478@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