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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농업 어떻게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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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6.12 18:56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금년 7월1일 세종시가 출범되면서 연기군민 모두가 특별자치시민이 된다는 자부심을 갖게 될 것이다.

그런 반면 연기농업은 어떠한 변화가 올까? 많은 고민을 해야 할 과제이다.

현재 연기농업은 경지면적이 줄고 이농현상과 농지의 타 용도 전환에 의해 농업부문 종사인구의 감소와 영농규모가 축소된다는 문제, FTA등 국내외 농업여건의 악화로 인한 도전을 맞이하면서 지역의 대표적인 농산물의 계승보전과 함께 새로운 특산물의 발굴도 새로운 과제이다.

농촌의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농촌의 정주환경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세종시 예정지역으로부터 전원생활을 희망하는 인구의 유입에 필요한 여건형성도 큰 과제로 남아있다.

주변의 대전, 청주, 천안시를 목표로 하는 친환경적인 대규모 근교농업이 육성되지 못하고 경쟁력이 불확실하고 차별성이 미흡한 상태에서 주변의 지자체와 유사한 발전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현실에서 어떻게 세종시 편입지역의 농업부문의 발전을 이루어 낼 수 있는가에 대한 숙고가 필요할 때다.

또한 인구감소와 노령화로 60-70대 연령층이 주축을 이룬 전형적인 농촌지역의 농업전략으로 고령의 농촌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유기농업으로 전환도 필요할 것이며 세종시의 외곽을 구성하는 농업지역으로서 도시를 대상으로 하는 근교농업을 지향해야 할 것이다.

세종시의 농업 기본방향은 안전하고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 공급할 수 있는 친환경농업구조의 형성과 도시와 동반 추진할 수 있는 농업전략사업 발굴, 그리고 인구감소 노령화를 감안한 미래지향적 농업전략개발 등이 요구되고 있다.

국민의 요구와 변화에 맞춰 안전하고 질 좋은 먹 거리를 생산해 공급하는 것은 농업 스스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첫걸음이며, 농촌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체험·휴식공간 조성과 도·농교류를 활성화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우리 농촌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우리 도시지역에서 소비될 수 있도록 지역농산물 우선구매를 위한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 판매 안정성 확보와 친환경농산물의 품질보장을 위한 이력추적관리제도 실시 등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 믿을 수 있는 지자체의 규제와 지도감독을 병행하면서 초기 기반 조성 시 생산량감소 등 소득보전을 위한 지원책도 강구할 필요성이 있을 것이다.

지역농산물 우선구매와 직거래로 유통단계를 축소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의 이익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공공급식을 중심으로 한 직거래체계를 정착시켜야 할 것이다.

세종시의 농업은 규제와 지원, 보상의 시스템을 활용해 최적의 농업환경자원관리를 통해 농업생태계를 보전하고 농산물의 안정성을 확보해 수익성을 유지 농업과 환경이 조화를 이룬 세종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틀을 마련해야 한다.

농업은 생명산업으로 우리민족에게는 생명이자. 역사이며 문화이다. 우리 문화 속에 농경문화를 제외시키면 무엇이 있겠는가? 전원형 체험마을을 육성하고 정주환경을 조성 농촌체험과 주말영농체험 등을 통해 우리 고유의 농경문화를 향유할 수 있기를 간곡히 바란다.

임 의 수/연기군 전동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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