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군수 이용우)은 백제역사문화도시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성왕로에 대한 정비 조성사업을 내달부터 착공할 예정이라고 지난 27일 밝혔다.
성왕로 정비 조성사업은 백제고도로써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회복하고, 백제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명품도시를 조성키 위한 것으로 사업구간은 성왕 로터리부터 금동대향로 로터리까지 총연장 1.7 km에 이르고, 현재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끝마치고, 총 108억원의 예산으로 2013년 완공을 목표로 내달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주요 사업내용은 성왕로의 전선 지중화가 되지 않은 구간(기아자동차~금동대향로 로터리)에 대해 전선 및 통신선을 지중화해 경관을 개선하고, 가로변 보도를 중심으로 백제의 팔문양 및 금동대향로에서 추출한 문양을 위주로 특화거리를 조성해 사비고도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계획이다.
또한, 가로등을 새로 이설해 관광명소에 어울리는 밝은 거리를 조성하고, 가로수를 부소산의 상징인 소나무로 교체하는 한편, 가로수 사이를 연결하는 녹지띠를 조성해 생태문화도시로써의 면모를 갖추는 가운데 노후 상·하수도관도 교체해 인근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공사기간 동안 장마·잦은 강우·백제문화제행사 등과 같은 요인이 발생해 공사가 지연될 것을 우려해, 공정별 착공시기를 조정하는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주민들의 양해를 구했다.
부여/윤용태기자 yyt690108@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