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아산시농협연합사업단 주관으로 열린 농산물 브랜드마케팅 주체육성을 위한 사업전략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복기왕 아산시장은 로컬푸드의 시작은 학교급식 사업의 성공으로부터란 주제로 민선5기 전반기 동안 역점으로 추진한 우수식자재무상급식 분야의 주요성과와 방향에 대해 학교급식에 참여하는 생산자, 영양(교)사, 학교운영위원, 농협관계자와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아산시는 민선5기 시작과 함께 우여곡절 끝에 시작된 무상급식에 따른 질 저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충남도 최초로 우수식자재농산물 구입비용을 한끼 당 400원(전체 16억원)을 추가 지원해 급식의 질 수준을 높여 성공적인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지난 3월부터 운영된 학교급식지원센터는 관내 농협이 모두 참여하는 학교급식연합사업을 통해 우수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학교에서는 지역 농산물을 제철에 소비해주는 선순환 운영모델을 실현할 계획이다.
사업 첫 해임에도 쌀, 김치, 콩나물은 전량 아산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공급하고 있으며 주요 농산물 22품목에 대해서도 송악, 영인 등 관내 친환경농산물생산단지와 계약재배공급으로 로컬푸드사업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단초를 마련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복기왕 아산시장은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역할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강조하면서 향후 학교급식과 연계한 로컬푸드 3대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3대 전략으로 체험교육과 식생활 교육 강화, 농산물 유통과 마케팅 전략 수립, 토종비결 브랜드 마케팅을 통한 지역농산물 명품화를 추진해 로컬푸드 사업과 학교급식지원 사업의 융합 시초가 될 아산시학교급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역농업발전의 활로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한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철농산물 단계적 공급확대, 식생활 교육을 통한 지역농산물에 대한 시민의 인식전환, 학생을 대상으로 농업체험 활동, 전통음식 체험 교육, 폭 넓은 농산물 수·공급을 위한 충남과 수도권 학교급식지원센터 네트워크 구축,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취급농산물에 대한 토종비결 상표사용과 상호등록을 통해 브랜드가치를 제고 할 방침이다.
아산시는 향후 학교급식지원센터와 연계한 로컬푸드 사업의 성공으로 공공급식소, 관내 기업 등 대형급식소 식자재 공급, 농산물 직매장 설치, 생산자조직활성화, 로컬푸드식당 인증, ERP 시스템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복 아산시장은 “민선5기 취임하면서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한 친환경무상급식 정책의 성과를 바탕으로 아이들에게는 더 안전하고 우수한 급식을 제공하고 로컬푸드를 통해 지속가능 지역농업 육성 등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상생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보자”고 당부했다.
한편 아산시는 현재 관내 50개교(초35, 중13, 고1, 특수1)를 대상으로 우수한 학교급식식자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2일 아산시학교급식지원센터 신축 기공식을 갖고 총사업비 34억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2980㎡, 건축면적 1903㎡로 오는 10월 준공예정이다.
또 아산시는 학교 무상급식을 연차적으로 확대 시행해 2013년 읍 지역 중학교까지 2014년도에는 동지역 중학교까지 확대해 민선5기 임기 내 전체 초·중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산/이강부기자 leekaldong@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