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구암동에 건설되는 광역복합 환승센터(복합터미널) 민간사업자 재공모가 10월께 추진된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국토해양부와 유성복합터미널 개발을 위한 토지이용계획에 대해 막바지 협의를 진행중이다.
국토부는 복합환승센터 승인신청서를 제출할 경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는 그동안 두 차례나 공모가 무산된 만큼 이번에는 10월중 공모를 거쳐 연말까지 민간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민간사업자가 설계계획서를 제출하면 대전도시공사는 공영시설과 터미널 지원시설에 대한 설계를 맡아 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국토부내에서도 이 사업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 예정돼 있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통과되면 설계와 개발계획 수립, 지구지정, 실시계획인가 등 1년정도가 소요돼 착공은 2014년 6월께가 유력하다.
시 관계자는 “그린벨트해제를 비롯해 부지이용계획 등 국토부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통과를 위한 자료를 보완하고 있다”면서 “종전의 토지이용계획을 많이 바꾼 만큼 민간공모도 활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대전도시철도1호선 구암역 인근 10만2080㎡부지에 유성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 BRT환승센터, 화물차고지 등의 시설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 용기자 truemylove@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