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섭 서산시장이 지난 9일 중앙부처를 전격 방문, 서산 대산항 개발관련 국비지원을 적극 건의했다.
이완섭 시장은 이날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 등을 잇달아 방문,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건립 등 2013년도 대산항 개발관련 국비예산 447억 원의 지원을 요구했다.
이 시장은 기획재정부 예산실을 방문, 대산항 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 건립 사업비 260억 원을 비롯해 대산항 진입도로 개설 사업비 96억 원, 대산항 임해도로 설계용역비 16억 원 등 모두 447억 원의 국비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현재 설계용역 중인 대산항 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 건립은 한-중 국제쾌속선 취항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항만인프라임을 적극 피력했다.
이 시장은 또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정기항로는 20세기 부산-포항-울산을 잇는 동해안시대에서 21세기 인천-서산·당진-목포를 연결하는 ‘서해안시대’의 ‘새로운 바닷길’이 될 것이라고 역설해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완섭 시장은 특히 지난달 ‘제1회 서산 대산항 국제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에 대산항을 처음으로 알린 후 서산 대산항에 글로벌 해운·항만·물류기업들의 관심이 크게 증폭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도 대산항 개발관련 예산의 지원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기획재정부 관계자들에게 호소했다.
서산 대산항은 지리적으로 중국과 최단거리에 위치한 국가관리 무역항으로, 중국이 세계의 생산·유통기지이자 미국과 어깨를 견주는 경제대국으로 급성장하는 상황에서 세종시와 내포신도시의 관문으로 발전가능성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서산/이낭진기자 lnj2612@dailycc.net